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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ETF]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13%대로 수익률 1위, 반도체 테마 상위권 싹쓸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8-16 1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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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이주의 ETF]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13%대로 수익률 1위, 반도체 테마 상위권 싹쓸어
▲ 8월12~16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5개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8월12~16일) 국내 상자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가 13.68% 오르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25%)에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는 엔비디아와 함께 성장할 AI 반도체 가치사슬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포트폴리오에 엔비디아 외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홀딩스(16.15%),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10.97%), SK하이닉스(10.40%), 브로드컴(4.31%), ASML(4.05%), 한미반도체(4.00%) 등을 담고 있다.

미국 주요 반도체기업들을 담고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일부터 4거래일 동안 9.85% 상승했다. 

이 기간 엔비디아 주가는 17.28% 급등했다.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가도 이번 주 각각 16.44%, 17.69% 올랐다.

인공지능산업 성장에 관한 긍정적 인식이 다시 부각되면서 반도체기업 주가는 최근 가격 조정에서 벗어나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은 버블이 아니며 수익화에 관한 관찰과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며 “현재 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하는 빅테크기업은 막대한 자본과 매우 낮은 자본비용, 대규모 고객과 유통망을 갖추고 있고 신기술이 채택되고 투자가 회수되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밖에도 이번 주 상승률 10위권은 모두 반도체 관련 ETF가 휩쓸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13.28%, 신한자산운용의 ‘SOL 반도체후공정’이 13.22% 오르며 상승률 2, 3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은 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ETF다. 한미반도체(24.34%), 이수페타시스(18.81%), 리노공업(17.25%), HPSP(8.78%), 테크윙(8.32%), 이오테크닉스(3.01%) 등을 담고 있다.

SOL 반도체후공정은 국내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반도체 후공정 관련 상위 기업 10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에프앤가이드 반도체 후공정지수를 추종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리노공업(18.52%), 한미반도체(17.00%), 이수페타시스(16.65%), 이오테크닉스(12.06%), 테크윙(11.65%) 등이 포함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13.03%),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HBM반도체’(12.11%) 등도 5위(레버리지 상품 제외) 안에 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일본반도체FACTSET’(12.10%)과 ‘TIGER Fn반도체TOP10’(11.15%), ‘TIGER 반도체’(10.83%)를 비롯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11.76%),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10.87%) 등도 1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이번 주 24.67%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SK하이닉스(41%), 삼성전자(37.38%), 한미반도체(28.24%) 등 국내 주요 반도체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에프앤가이드 반도체TOP1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이번 주 국내 ETF 시장에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와 한화자산운용의 ‘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PLUS글로벌AI인프라’ 등 모두 4개 ETF 상품이 신규 상장했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다우존스미국배당100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10년 동안 배당을 지속한 미국 기업 가운데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5년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 상위 10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PLUS글로벌AI인프라는 한화자산운용이 7월 말 ETF 브랜드를 ARIRANG에서 PLUS로 바꾼 뒤 첫 상장한 ETF들이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고배당주에 주간 콜옵션 매도 전략을 더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상품이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는 일본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환 노출형 ETF다.

PLUS글로벌AI인프라는 엔비디아에 25%를 투자하고 나머지 75%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서버와 네트워크 기업, 전력인프라 기업, 냉각 시스템 기업 등에 투자한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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