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신한투자 “현대해상 목표주가 하향, 자본비율 낮아 소극적 주주환원 예상”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8-16 09:0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호실적에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현대해상 목표주가 하향, 자본비율 낮아 소극적 주주환원 예상”
▲ 현대해상이 2분기 '깜짝실적'에도 주주환원 불확실성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해상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3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분기 ‘깜짝실적’이 고무적이지만 높아진 이익체력이 주주환원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본비율(170%) 열위를 고려하면 소극적 주주환원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해상은 2024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3557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95.8% 늘어난 것이다.

2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이 435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는 316억 원을 보이며 흑자전환했다. 어린이보험 호흡기 청구 감소와 수술 담보 손해율 개선 덕분이다.

다만 현대해상은 올해 배당성향이 13.3%로 2023년(17.6%)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배당가능 이익 확보를 위해서는 해약환급금 준비금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고객들이 보험계약을 해지할 때를 대비해 쌓아두는 자금으로 새 회계제도 IFRS17이 시행되면서 마련된 회계항목이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늘어나면 배당가능 이익은 줄어들 수 있다.

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 22.8%, 주가순자산배율(PBR) 0.5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배당가능 여력에 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주가 회복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서정진 미국 영업 발로 뛴 성과, 통합 셀트리온 첫 해 매출 3.5조 목표 순항 장은파 기자
현대건설 '원자력 발전 전 생애주기' 국제 인증 획득, 국내 건설사 중 처음 김홍준 기자
KB증권 "내년 D램 시장 50% 성장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대 수혜" 나병현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출시 지연 수개월 아닌 4주가량, 수율 부진 리스크는 여전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실탄 ‘100조’ 장전, 이재용 로봇·전장 무르익는 인수합병 시계 나병현 기자
iM증권 “이번주 원/달러 환율 1320~1370원, 미국 잭슨홀 미팅 결과 주목” 조혜경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4%, 정당지지 국힘 29.3% 민주 41.0% 김대철 기자
[CEO 중간점검] 롯데웰푸드 해외사업 ‘맑음’, 이창엽 ‘해외 전문가’ 주특기로 연임.. 남희헌 기자
SK하이닉스 "기존 HBM보다 20~30배 성능 높인 메모리반도체 개발할 것" 나병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원외 대표 한계 뚜렷, 추경호와 엇박자 또는 불협화음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