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양생명이 양호한 기초체력은 증명했지만 인수합병(M&A) 변수에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동양생명이 2분기 실적 개선을 한 만큼 기초체력을 갖췄다고 바라본다”며 “다만 동양생명 주가는 6월 말부터 이어진 인수합병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 다올투자증권은 13일 동양생명 주가가 당분간 인수합병(M&A)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
동양생명은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869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98.5% 늘었다.
동양생명 2분기 보험사업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동양생명 2분기 보험손익은 80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6.1% 증가했다. 건강보험 중심 보험료 상승 및 위험손해율 하락이 보험손익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동양생명이 지금처럼 위험손해율을 관리한다면 보험손익을 안정적으로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동양생명 기초체력이 양호하다해도 현재 주가 수준은 적정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동양생명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2배로 추산한 적정 주가순자산비율 0.3배보다 높은 수준이다”며 “당분간 인수합병 요인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