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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금융과 IT 융합에 전문성, 카카오 사법리스크로 부담 커져 [2024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8-0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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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필두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금융과 투자생활 영역의 신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모기업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로 하락세에 놓인 카카오뱅크 주가 회복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71년 6월20일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안양 신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한화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카카오를 거쳐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전문가로 카카오뱅크의 출범을 이끈 주역이다.

자율과 혁신적 경영으로 조직과 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카카오뱅크 내부에서 직함 없이 영어 이름인 ‘대니얼’로 불린다.

CEO of Kakaobank
Yun Ho-young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3년 4월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기자간담회에서 최애적금 출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환서비스 등 신사업 추진에 힘 실어
윤호영은 외환, 펀드판매 서비스 등 금융투자영역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를 은행을 넘어 종합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키우려 한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6월 신규 외환서비스 ‘달러박스’를 출시하고 무료 환전수수료 시장에 진출했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 보유 19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하나씩 만들 수 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환전 수수료와 국내 현금자동인출기(ATM) 출금 수수료가 항상 면제된다.

카카오뱅크는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에 모은 달러를 기타 통화 환전 및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한 통화는 해외에서 트레블월렛 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출금 수수료 없이 ATM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또한 달러박스를 통해 실시간 시세 정보를 제공해 달러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선물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맺은 제휴를 시작으로 달러박스 기반의 외화 생태계를 넓힌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핀테크·국내외 금융사뿐 아니라 각종 제휴사와 협업해 출금과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해 외연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 펀드판매 서비스 등도 출시했다. 펀드판매 서비스를 2023년 하반기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아 내놓은 카카오뱅크의 첫 자체 라이선스 기반 투자 서비스다.

앞서 2023년에는 중고차 구매대출 서비스,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 등도 내놓았다.

이 밖에도 생활편의부문에서는 세금·공과금 납무, 휴면예금과 보험금 찾기에 이어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모바일커머스 영역으로도 발을 뻗었다.

2024년 6월에는 통신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요와 손잡고 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도 론칭했다. 통신비 아끼기는 통신사 35곳의 알뜰폰 요금제 1600여 개를 각각의 통신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와 데이터 사용량, 월 통신 요금을 입력하면 적합한 알뜰폰 요금제도 추천받을 수 있다.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본격화
윤호영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현지 디지털은행 지분투자 등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024년 6월 카카오뱅크가 지분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가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 투자처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IT플랫폼기업 그랩과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미디어기업인 엠텍, 통신기업 싱가포르텔레콤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디지털은행이다. 그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바로 슈퍼뱅크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그랩 푸드, 그랩 바이크 등 그랩의 다양한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슈퍼뱅크 계좌 연결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3년 9월 동남아시아 IT플랫폼기업 그랩과 파트너십의 하나로 슈퍼뱅크에 10%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그 뒤 모바일 뱅킹과 금융분야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슈퍼뱅크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혁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에 관한 자문을 수행했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의 ‘저금통’ 아이디어를 차용해 매일 소액의 금액 또는 잔금을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상품을 준비하기도 했다.

윤호영은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지분 확보 당시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략적 서비스 제휴 및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논의한다”며 “글로벌시장에서 카카오뱅크가 미래 은행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슈퍼뱅크의 상품, 서비스 기획 및 개발 과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동남아 금융시장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하기로 했다. 그랩과 시너지 창출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2월 기업 IR행사에서 향후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의 상장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호영은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출범을 앞두고 2024년 4월 그랩 사외이사에 선임돼 이사진에 합류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호영의 그랩 이사진 합류를 알리면서 “윤 대표의 디지털금융분야 성공 경험을 인정받아 사외이사에 합류하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IT기업인 그랩의 새로운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뱅크는 태국에서도 현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디지털은행 사업 진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6월 태국 3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시암중앙은행(SCB)의 지주사 SCBX와 디지털은행 설립 인가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4년 상반기 중국 텐센트 계열의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가 새로운 파트너사로 합류하면서 컨소시엄 구성이 마무리됐다.

태국 중앙은행은 2024년 9월까지 가상은행 사업인가 신청서를 받은 뒤 2025년 상반기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그 뒤 사업 준비 단계를 거쳐 2026년쯤 실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가상은행 컨소시엄에서 지분 20%를 취득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태국은 현재 민간 가상은행이 없고 방콕은행, 카시콘은행 등 현지 은행과 기업들이 온라인 계좌 및 지불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금융서비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가상은행 사업 인가를 받게 되면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태국은 인구가 약 7천만 명에 아세안 2위의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들은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태국시장에서 철수한 뒤 다시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등 포용금융 힘써
카카오뱅크는 출범 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등 이른바 포용금융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기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평균잔액이 4조6천억 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1조200억 원 증가한 것이다.

2024년 6월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누적 공급액은 약 12조 원에 이른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기준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1.6%로 토스뱅크(36.33%), 케이뱅크(33.2%)보다 낮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를 돌파해 목표치를 달성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21년에 "2023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로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들에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020년 말 10.2%에서 2023년 말 30.4%로 높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0년 10월20일 중·저신용자 가운데서도 신용등급이 낮은 6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17'를 출시했다. 그 뒤 햇살론15 등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을 늘려왔다.

2022년 9월에는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적 대안 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자 및 신파일러(적은 금융거래 실적 때문에 불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금융이력 부족자) 고객들을 위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대안정보 위주로 평가를 하는 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공급한 햇살론15 등 중·저신용자 상품에 따른 대출이자 감면을 사회적가치로 환산한 금액은 약 307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2년(1753억 원)보다 75% 늘어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3년 동안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을 5조 원 수준으로 더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 밖에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372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를 환급하는 공통 프로그램에 172억 원, 보증기관 출연 확대 · 보증서대출 보증료 지원 연장 등에 200억 원을 지원했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카카오뱅크 실적.
△주택담보대출 사업 공격적 확장
윤호영은 주택담보대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카카오뱅크 여신잔액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낮은 금리, 대출절차 편의성 등을 앞세워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 등에서 고객들을 끌어 모으면서 시장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8천억 원이다. 2023년 1분기(2조4천억 원)와 비교해 1년 사이 391.6% 급증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의 수혜를 크게 본 덕분이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장(32개 금융사 기준)에서 점유율 31%를 차지하고 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21개 금융사 기준) 점유율은 46%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월9일부터 2024년 3월25일까지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실행금액 3조1274억 원 가운데 9527억 원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실행금액 9206억 원 가운데 카카오뱅크 실행금액은 4200억 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2년 2월2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윤호영은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소개하며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진화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이라며 "카카오뱅크스럽다는 게 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직후에는 아파트 담보대출만 가능했지만 차차 빌라, 단독주택 등으로 대상을 넓혔다.

대출 최대한도는 6억3천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만의 수신상품 흥행 이끌어
윤호영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한 수신상품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대표적 상품으로 모임통장, 26주 적금, 잔돈 모으기 등이 꼽힌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2024년 1분기 기준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가입자 수가가 18% 늘었다.

같은 기간 모임통장 잔액은 5조5천억 원에서 7조3천억 원으로 33% 증가했다.

모임통장은 다수의 인원이 하나의 계좌를 함께 관리할 수 있고 모임의 목적 등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매달 회비를 내는 날 자동알림을 받는다거나 가족이 함께 한 달 생활비를 어디어디 썼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으로 친구들을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고 모임멤버도 최대 100명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월 모임게시판 서비스를 출시해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하면서 모임통장 사용성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모임통장 전용 체크카드도 내놓았다.

26주적금도 카카오뱅크의 인기 상품이다.

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1천~1만 원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마트, 맥도널드, 현대백화점그룹,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등 다양한 유통기업과 제휴해 여러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26주적금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2019년 출시된 잔돈 모으기 서비스 ‘저금통’은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와 연결하면 해당 계좌의 천원 미만의 동전 등 잔돈을 알아서 모아주는 자동 저축 상품이다.

2024년 8월 기준 금리는 연 8.00%(세전)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자유입출금 통장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보관용 통장 '세이프박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자유입출금 통장 안에서 원하는 액수를 따로 묶어 모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자유입출금 통장 금리는 연리 0.1% 수준인데 세이프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리 2.0%를 제공한다. 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ESG경영 강화
카카오뱅크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5월30일 2023년에 진행한 ESG경영 노력과 앞으로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포용적 금융을 통한 경제 및 사회적가치 창출 △정보보호 및 고객정보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건전한 지배구조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운영 내재화 △ESG경영 이행 △안전보건 및 구성원 건강관리 등 7개 주제로 구성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보고서에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구축’과 탄소배출 감축량을 정량화한 ‘그린밸류리포트’ 내용도 소개했다.

AI 거버넌스는 인공지능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영체계를 말한다.

인공지능 조직 역할과 책임 구체화, 인공지능 윤리원칙 수립, 인공지능 위험수준 평가, 인공지능 거버넌스 목표 수립 및 관리, 인공지능 생애주기별 준수항목 평가, 인공지능 리더십 구축 등 6개 항목을 토대로 한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2년 8월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뒤 이번에 3번째 보고서를 내놓았다.

윤호영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CEO 메시지에서 “카카오뱅크는 2300만 고객이 찾는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했다“며 ”사회적 책임이 커진 만큼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고객들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경영 활동을 통해 금융 혁신과 금융 산업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2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1년 상장 뒤 그 해 MSCI ESG 평가 BB등급, 2022년 BBB등급을 받았는데 2023년 한 번에 등급이 두 단계 올랐다.

MSCI는 해마다 세계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해 CCC에서 AAA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탄소배출, 인재 확보 및 육성, 이사회 구성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 다양한 요소를 검토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평가에서 어르신 대상 금융사기 예방교육 등 소비자금융 보호, 대규모 채용 등을 통한 인적자원 개발, 중저신용대출 확대 등 금융 접근성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ESG경영 체계 구축과 내재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환경부문에서는 비대면 계좌 개설, 대출서류 전자서식 도입 등으로 종이 없는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사회부문에서는 포용금융과 이자비용 절감 등에 힘썼다.

또 2022년 3월부터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를 만들어 ESG 관련 활동을 관리, 감독하는 체계를 갖췄다. 인터넷은행 가운데서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먼저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1월에는 ESG전담팀을 설치했는데 이 역시 인터넷 은행 가운데 처음이다. ESG전담팀은 ESG 보고서 발간, ESG 평가 대응, ESG 관련 정책 동향 및 트렌드 연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운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가 2022년 12월26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ESG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실적 상승세 지속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출범 때부터 대표를 맡아 해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매출 2조4940억 원, 영업이익 4784억 원, 순이익 3549억 원을 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55.3%, 영업이익은 35.4%, 순이익은 34.9% 늘었다.

카카오뱅크 수신 잔액은 2023년 4분기 기준 약 47조1천억 원, 여신 잔액은 약 38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보다 각각 14조 원, 10조8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한달적금’ 같은 대표상품으로 고객 저변이 확대됐고 대환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서비스 수수료수익 등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늘었다”며 “카카오뱅크는 고객 및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모두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뒤 해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출범 3년차인 2019년부터는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카카오뱅크 영업수익은 2018년 3755억 원, 2019년 6649억 원, 2020년 8041억 원, 2021년 1조649억 원, 2022년 1조6058억 원으로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18년 –212억 원에서 2019년 13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그 뒤 2020년 1225억 원, 2021년 2569억 원, 2022년 3531억 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에도 영업수익 7178억 원, 영업이익 1484억 원을 거둬 2023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28.1%,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2024년 6월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4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7년 7월27일 영업 개시 하루 만에 고객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고 5일 뒤에는 100만 명이 가입했다. 그 뒤 2019년 고객 수가 1천만 명, 2022년 2천만 명을 넘었다.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1800만 명, 주간 활성이용자 수(WAU)는 1332만 명 수준이다.

△현금배당 실시
카카오뱅크는 2023년부터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3월 주주총회에서도 1주당 150원, 모두 715억 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승인했다. 1년 전보다 배당금 규모가 8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2022년도 회계연도에 관한 1주당 8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2017년 출범 뒤 첫 현금배당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81억 원이다.

△마이데이터, 신용카드사업 추진 차질
카카오뱅크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과 신용카드 사업 진출이 모기업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로 차질을 빚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5월 카카오뱅크 모기업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수사를 이유로 카카오뱅크 마이데이터 본허가 심사를 보류했다. 그 뒤 같은 해 10월에는 신용카드 사업 인허가 심사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1년 9월24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를 신청했고 2022년 5월19일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으면 개인 동의를 얻은 데이터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에 활용할 계획을 세워뒀다.

윤호영은 신용카드 사업 진출에도 의욕을 보였다. 윤호영은 2022년 8월3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용카드 사업 라이선스 취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로 생활 서비스 경쟁력 강화
카카오뱅크는 금융, 공공기관 회원가입부터 전자서명까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한 인증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3월 카카오뱅크 인증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발급한 인증서로 금융기관부터 공공기관 홈페이지 회원가입과 로그인, 아이디 및 비밀번호 찾기, 전자계약 및 자동이체 출금 동의시 전자서명 등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증서 서비스를 위해 2022년 9월 본인확인기관 라이선스, 같은 해 12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2023년 1월에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내 문서함' 서비스를 내놓고 카뱅 안내 문서와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문서 등 등기우편 등으로 받아야 했던 문서를 전자문서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4월에는 ‘사업자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출시해 인증서 서비스 범위를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

사업자 인증서는 사업자 대표자의 신원 확인을 통해 사업자 명의로 발급하는 인증서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나 전자입찰, 금융거래 등 개인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자거래에 사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자가 해마다 인증서 발급을 위해 부담해야했던 최대 11만원의 발급 수수료(범용 인증서 기준)도 무료화했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2023년 3월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발급 건수 1800만 건을 넘어섰다. 2024년 월 평균 이용건수는 약 44만 건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이와 더불어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보안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 힘 실어
윤호영은 모기업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뱅크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뒤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을 내놓으며 리스크 관리에 힘을 실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3월 데이터센터 2곳을 추가해 모두 5곳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추가 운용을 마친다는 계획도 세웠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0월25일 위기상황대책본부에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꾸렸다.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위원장인 위기상황대책본부는 재해 대응의 신속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는 부서다.

카카오뱅크는 비상대응특별점검반 신설을 두고 "화재 및 재해 등 내외부 각종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정보책임자 직속 조직으로 카카오뱅크 내 팀장급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신설된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통해 데이터센터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비상 상황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외부 연계 서비스의 오류로 발생한 비상 상황에도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완벽히 보호하고 정상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뱅크 대표 4연임 성공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이사를 맡고 4번의 연임에 성공했다. 10년 장수 은행 대표가 됐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2월 말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호영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올려 4번째 임기를 맡게 했다. 그 뒤 3월 주주총회에서 윤호영의 대표 재선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2년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했고, 2019년 한 차례 이 체제를 연장했다.

윤호영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무, 이 대표가 금융 관련 업무를 맡았다.

그러다가 이 대표가 2020년 1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놨다.

이에 카카오뱅크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할지, 새로운 공동대표를 영입할지를 놓고 관측이 엇갈렸으나 윤호영이 단독대표를 맡는 쪽으로 결정됐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윤호영 단독대표 체제를 확정했다.

임추위는 윤호영이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호영은 “2017년 카카오뱅크 서비스 시작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경험으로 ‘모바일금융’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해 기업뱅킹으로 영역 넓혀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킹으로 신용대출과 보증서대출 상품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1월 최대 1억 원을 최저 금리 5.49%에 대출해주는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가 대출 상품과 함께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를 모두 담은 풀뱅킹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서비스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기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023년 5월에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을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공급액이 500억 원을 넘었고 2024년 6월 기준 총 공급액은 5600억 원에 이른다.

보증서대출이란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사업자가 정책자금 기관인 보증기관의 채무 보증을 바탕으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상품이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은행 심사 대신 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통해 한도와 금리가 정해지는 상품으로 보증료 등이 발생한다.

카카오뱅크는 온택트 특례보증, 재창업 특례보증, 지역신용보증재단 상생협약 보증, 이자지원 보증 등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보증서대출의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뒤부터 5월 말까지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약 2%포인트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3.33%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5월16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과 '소상공인 상생금융을 위한 보증료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기업공개 흥행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끌었다.

윤호영은 2018년 7월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 여력 확충을 위한 상장 계획을 밝히며 2019년부터 기업공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0월 기업공개를 위한 감사인 지정을 신청하고 11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이어 2020년 12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를 대표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4월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한 뒤 6월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21년 7월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2585조 원이 몰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1700 대 1이었고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9천 원으로 확정됐다.

7월26~27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는 58조 원의 증거금이 몰려 18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청약 수요가 너무 많아 증권사 MTS(모바일거래시스템) 접속이 늦어지는 등 오류가 발생하는 일도 벌어졌다.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카카오뱅크 주식은 2021년 8월6일 공모가보다 37.69% 높은 5만37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상장 첫날 주가는 상한가인 6만9800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시가총액이 30조 원을 넘어 단숨에 금융주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틀째인 2021년 8월9일에도 주가가 12.46% 뛰어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2021년 8월18일 장중 9만4400원까지 치솟으면서 일각에서 고평가 논란도 지속됐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그 뒤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2024년 8월5일 종가 기준 1만9180원, 시가총액은 9조1474억 원을 보이고 있다. 상장 때와 비교해 시총이 3분의 1이 됐다.

2022년 10월28일에는 종가 기준 주가가 1만58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공들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8월29일 서버, 뱅킹 API, 고객서비스, 서비스 아키텍트, 뱅킹 아키텍트 등 5개 직무의 경력직 개발자 모집에 나섰다.

같은 해 6월에는 수신상품 개발, 증권사 제휴, 대출 플랫폼, 전월세 대출, 신용카드 모집대행, 결제서비스, 선불 전자지급수단 등의 기획·운영자를 채용했다.

윤호영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2021년 7월 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종합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

카카오뱅크는 전통적 은행업무인 여수신 외에 증권계좌 개설, 연계대출, 제휴 신용카드, 광고 등 플랫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윤호영은 2020년 4월27일 신용카드 제휴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고 발급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가 맡았다. 2021년 7월에는 롯데카드가 제휴사로 합류했다. 2021년 11월 한국시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철수를 진행함에 따라 시티카드와 제휴는 종료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9년 3월 주식계좌 개설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과 제휴를 맺었다.

2020년 2분기부터 연계대출 제휴도 확대했다. 저축은행 6개사, 캐피털 7개사, 카드 1개사 등의 대출을 연계했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사업 영역을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넓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 국내외 주식 투자 서비스에 이어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4년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는 출시 2주 만에 이용자 수 2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음료, 외식 기프티콘 등 모바일 쿠폰을 사고팔 수 있는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도 2024년 6월 기준 100만 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보유하는 등 지급결제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 경쟁력의 기반인 카카오뱅크 이용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4년 6월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고객 수는 2400만 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1800만 명, 주간 활성이용자 수(WAU)는 1332만 명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은행사업자 선정부터 출범까지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까지 모든 과정을 이끌었다.

카카오는 2015년 8월5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11월28일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차 사업자를 뽑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이 열렸을 때 윤호영이 카카오뱅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다음날인 11월29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2015년 11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력사업으로 중금리 신용대출 등 개인금융과 간편결제를 제시했다. 또 카카오톡으로 예금, 대출, 결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은행을 카카오뱅크의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운영을 위한 경력직원 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일반 은행과 달리 IT 개발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직급과 직책 없이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안에 금융위로부터 은행 본인가를 받고자 했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2017년 1분기로 본인가 목표 시점을 늦췄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더 일찍 출범하게 됐다.

윤호영은 2017년 1월3일 카카오뱅크 이사회에서 이용우와 함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1월6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해 같은 해 4월5일 본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본인가를 받은 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와 주주회사들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평가모델 등을 카카오뱅크의 장점으로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5월23일 은행연합회에 가입하고 같은 달 25일 시범거래를 개시한 데 이어 2017년 7월27일 출범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0년 4월27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은 모기업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 인터넷은행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되면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는 시선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카카오법인이 시세조종 혐의 재판에서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게 되면 금융당국은 카카오가 보유한도를 초과해 가지고 있는 카카오뱅크 지분(17.16%)을 처분하라는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대주주는 최근 5년 동안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에 해당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카카오는 앞서 2019년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의 적용을 받아 산업자본의 은행 주식 보유 한도(10%) 초과보유를 승인받으면서 카카오뱅크 대주주에 올랐다.

2024년 3월 말 기준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6%를 보유해 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2대 주주는 한국투자증권(27.16%)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보다 카카오뱅크 주식을 1주 덜 가지고 있다.

이 밖에 국민연금(5.76%), 국민은행(4.88%), 서울보증보험(3.2%) 등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는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이 띄우기 위해 약 2400억 원을 투입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로 마이데이터와 신용카드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대주주 적격성 등 지배구조 문제는 수년 뒤의 문제라 하더라도 이미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윤호영은 경영 불확실성에 관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 일이 급선무이다.

내수시장의 성장 한계 속에서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시중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등을 앞세워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등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2024년 들어 부동산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2024년에는 대출 증가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빠른 대출 성장을 바탕으로 한 자기자본이익률(ROE) 확대 등이 기업가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지금은 정부의 가계대출 성장률 관리정책 등 영향으로 대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누적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6조5천억 원 늘어났다. 2021년 상반기(30조4천억 원) 뒤 최대 수치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도 2024년 7월 말부터 주담대 금리(혼합·변동)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뒤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금융주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바로 고평가 논란에 따라붙었다.

2021년 8월 9만4400원까지 올랐던 카카오뱅크 주가는 약 3년이 지난 2024년 8월5일 종가 기준 1만9180원, 시가총액은 9조1474억 원을 보이고 있다. 상장 때와 비교해 시가총액이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 평가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4월5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은행업 인가증을 받고 김학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영은 금융과 정보통신기술 융합의 전문가로 꼽힌다.

대한화재와 다음, 카카오 등을 거치면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하는 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이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보다 더 일찍 인가를 받아 사업에 나설 수 있었던 데는 윤호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영은 2017년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은행장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으며 카카오 출신답게 자유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서 전례가 없는 안식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30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했다. 이는 윤호영이 카카오의 휴가 제도를 카카오뱅크에 이식한 결과라고 전해졌다.

카카오뱅크 설립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2014년 10월 '1인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카카오 내부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을 즐기는 스타일이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용우 공동대표와도 활발히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사와 달리 PC뱅킹을 지원하지 않고 모바일앱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2주 동안 격론을 벌인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를 강조한다. 20~30대가 사용할 서비스를 40대가 기획하고 50~60대가 결정하면 그 서비스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지녔기 때문이다.

윤호영은 2020년 3월 조직개편을 하며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신뢰를 바탕으로 이견에 관해 유연하게 사고하고 때로는 충돌하면서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카카오뱅크 문화의 본질"이라고 했다.

카카오뱅크에서 자유로운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 직원들도 윤호영을 영어 이름 ‘대니얼’로 부른다.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크기의 책상에 앉아 근무하며 비서를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 카카오뱅크 단독대표 체제를 확정하며 "윤 대표는 정보기술(IT)과 금융의 질적 융합을 통한 사회적 효용 창출과 확산에 관심이 많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윤호영은 2020년 6월 조직개편을 통해 모든 조직 이름을 팀으로 통일해 수직적 조직구조를 개선했다.

취미는 스키와 골프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7월26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금감원으로부터 재해복구 대책 미흡 지적받아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던 사고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재해복구 관련 대책이 미흡해 개선할 것을 요구받았다.

금감원은 2023년 4월 카카오뱅크에 재해복구 전환훈련, 전산장비 장애와 오류 관리 업무, 네트워크 보안대책 등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경영 유의 2건에 개선 사항 4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뱅크가 해마다 1회의 복구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제한적으로 이뤄진 데다 대외 기관들과 연계한 훈련은 하지 않아 재해 상황이 발생하면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카카오뱅크에 대외 기관과 연계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책을 마련한 뒤 훈련과 함께 그 결과를 증빙 자료로 확보하라고 했다.

금감원은 이에 더해 장애 상황을 전담할 총괄조직 및 담당자를 규정하지 않아 책임 소재 파악이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2년 10월15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있는 카카오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을 겪었다.

판교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로그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기에 카카오와 계열사의 로그인 기능이 마비됐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상암동 LGCNS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있어 계좌이체 등 주요 기능의 마비는 피했다.

다만 회원가입, 모임통장 친구 초대, 비상금대출 신규·연장, 앱푸시 수신, 알림톡 수신, 카카오톡 챗봇상담 등의 기능이 카카오의 로그인 기능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작동되지 않았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는 2022년 10월17일 전체 회의를 열어 윤호영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윤호영은 2022년 10월24일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에 출석해 “위기대응 훈련대로 대처했다”며 “금감원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대고객 서비스가 아니라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내부 자산을 데이터센터에 보관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고 지적받은 내용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주가 폭락
카카오뱅크는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2021년 코스피시장 상장 때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카카오뱅크가 2021년 8월6일 코스피에 상장하며 주가가 공모가 3만9천 원보다 38%가량 높은 5만3700원에 형성됐다. 이후 8월18일 장중 주가가 9만44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2022년 10월28일 주가가 1만5850원으로 장을 마감해 최고가와 비교해 5분의 1 이하로 폭락했다.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카카오뱅크 임원 12명이 8만4370주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지만 주가 하락세는 계속됐다.

윤호영은 주가 부양을 위해 2023년에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윤호영은 2022년 10월7일 계속된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호영은 “최근 주가 하락에 관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주주환원 정책에 관해서는 2022년 회계결산에 관한 주주총회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법규상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실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성과평가(KPI)에서 카카오뱅크의 주가에 기반한 평가 비중을 높이는 등 주가 관리가 경영진의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2022년 11월 초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이 국내 기관투자자와 직접 만나 카카오뱅크의 성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윤호영은 “앞서 9월 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아 인증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10월 말에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서비스도 출시해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2024년 8월5일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1만9180원, 시가총액은 9조1474억 원을 보이고 있다. 상장 때와 비교해 시총이 3분의 1이 됐다.

△은행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율 꼴찌
카카오뱅크는 벌어들이는 순이익에 비해 사회공헌 활동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10월4일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금융감독원의 공시 등을 바탕으로 은행 19곳의 사회공헌 활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율이 0.15%로 19곳의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은행(13.59%)이었다.

윤 의원은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생활고, 자금난에 허덕인 가계와 기업이 대출에 매달리며 은행과 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이 역대 최대로 급증했다”며 “은행들은 늘어난 이익으로 내부 임직원의 급여와 성과급만 늘리고 말로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외칠 게 아니라 공익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사회공헌활동금액은 2021년 3억 원, 2022년 27억2천만 원, 2023년 97억87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도덕성 논란
윤호영은 2022년 4분기 카카오뱅크 보통주 15만6천 주에 관한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페이의 류영준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카카오페이의 상장 뒤 대량의 주식을 매도해 도덕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경영진이 주식을 매도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것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윤호영도 카카오페이 경영진과 마찬가지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윤호영의 주식매수선택권은 성격이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매수선택권은 주식교부형이어서 그 행사로 얻은 주식을 시장에 매도해 시세차익을 거두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지만 윤호영의 주식매수선택권은 차액정산형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윤호영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는 성과에 관한 보상”이라며 “2021년 연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지급이 이뤄진 것과 비슷한 성격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 혐오 이미지 사용 논란
카카오뱅크는 2021년 5월27일 남성 혐오 논란에 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카오뱅크가 사용한 이미지가 남성 혐오를 조장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이미지를 모두 삭제 처리하는 동시에 전수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로 발견되면 즉각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논란이 된 이미지는 여성의 손 모양인데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메갈리아’에서 사용됐던 것과 같은 모양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제작과 검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검토를 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부정결제 논란
카카오뱅크는 2020년 6월 부정결제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변모씨는 2020년 3월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7차례에 걸쳐 모두 44만 원이 부정결제됐다고 2020년 6월17일 JTBC에 제보했다.

결제된 곳은 해외 구글사이트인데 사고 초기에 카카오뱅크가 정상적 결제라고 안내하며 환불을 거부했다고 변씨는 주장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돼 발생한 부정결제 사고로 파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정보가 내부 시스템을 통해 유출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유출된 것"이라며 "부정결제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보상을 완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권에 비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구축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은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정보를 종합 분석해 평소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패턴과 다른 방식의 거래를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의심거래가 발견되면 해당 금융사는 고객에게 통보하는 동시에 추가 인증 요구, 거래한도 축소, 거래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7년에 98차례 부정결제가 이뤄져 약 20만 원이 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카카오뱅크는 부정결제 관련 상황을 고지하거나 거래를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과태료 처분
카카오뱅크는 2019년 10월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기능 오류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 10월22일 카카오뱅크에 1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에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기능에서 발생한 오류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카카오뱅크는 문제가 된 사례는 1건으로 발견한 즉시 고객정보를 삭제해 유출이나 부당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100억 한도 특판예금 ‘1초’ 만에 판매 마감
카카오뱅크의 특판예금이 2019년 7월 판매 시작과 거의 동시에 모두 판매돼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7월22일 오전 11시부터 연 5%의 이자를 주는 특판예금 100억 원어치를 판매했는데 불과 1초 만에 판매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 특판예금은 2019년 7월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응모를 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일정 인원을 정해 놓고 판매됐다.

고객들은 특판예금 판매가 1초 만에 마감된 것을 놓고 카카오뱅크가 고객을 모으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며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벤트와 관련된 조작이나 허위는 있을 수 없는 없는 일”이라며 “서버 증설 등 노력을 했음에도 고객들이 접속에 불편을 겪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1월6일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내며 김진홍 금융위 은행과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1996년 11월 대한화재에 입사했다.

2003년 10월까지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2003년 1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9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을 지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를 맡았다.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9년 1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에 연임됐다.

2020년 3월17일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이사로 확정됐다.

2021년 3월30일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에 다시 연임됐다.

2023년 3월29일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로 4연임에 성공했다.

◆ 학력

1990년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3년 12월31일 기준으로 주식매수선택권 36만4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행사가격은 5천 원이며 행사기간은 2026년 3월25일까지다.

2023년 카카오뱅크에서 급여 6억5700만 원, 상여 4억4500만 원 등 모두 11억2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어록
[Who Is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2년 6월28일 판교 카카오뱅크 사옥을 방문한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금융 디지털 전환과 포용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카카오뱅크의 ESG 활동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2024/07/11,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하며)

“오늘 협약식이 근로복지공단과 카카오뱅크 사이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공익 목적의 사회적 기여 활동에 또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24/07/08, 근로복지공단과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연금제도 ‘푸른씨앗’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카카오뱅크는 누구나 이로운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문턱을 낮춰왔다. 2024년에도 기술 바탕의 혁신을 통해 고객에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금융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하겠다.” (2024/03/28, 카카오뱅크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카카오뱅크는 금융을 재해석해 고객의 일상에 스며들기 위해 노력했다. 카카오뱅크 임직원이 혁신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새로운 금융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2023/09/20,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에서)

“ESG 경영의 원칙과 기준들은 카카오뱅크의 성장과 확장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최선의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3/06/29, 카카오뱅크의 2022년 ESG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으며)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뱅킹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 태국 금융지주인 SCBX와 함께 태국 현지 금융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 (2023/06/16,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태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분들께 더 나은 혜택과 효용을 드리고 포용금융 강화,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3/29,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7기 카카오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4연임을 확정하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ESG경영 경쟁력을 확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혁신적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생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다.” (2022/12/26,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UNGC가입증서 전달식에서)

“최근 주가 하락에 관해 주주분들께 죄송하다. 2022년 회계결산에 관한 주총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행을 적극 검토하겠다.” (2022/10/07, 주가하락에 관해 주주들에게 보낸 사죄 메시지에서)

“카카오뱅크는 전자금융거래 신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2021년 은행권 최초 금융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자체 기술역량도 고도화하고 있다.” (2022/08/05, 카카오뱅크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제휴사를 모든 카드사로 확대해 범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직접 진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대출 비중을 3~4년 안으로 70% 이상 늘리겠다. 하반기에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전국 아파트와 빌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서 대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다.” (2022/08/03,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2년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택담보대출은 2021년 말 출시를 생각하고 있고 늦어도 2022년 초에는 출시될 것이다.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30%까지 늘리는 것은 3년 내 목표이며 2021년 말까지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08/17,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카카오뱅크의 협업으로 서민금융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1/08/02,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은행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카카오뱅크는 1615만 명의 고객 확보와 1년 반 만의 흑자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2021/07/20, 기업공개를 앞두고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중저신용자에 대한 구체적 대출 규모는 금융시장 여건,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현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020년과 비교해 2021년에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 (2021/02/02,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편리한 고객 경험과 유용한 혜택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과 서비스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0년 하반기부터 기업공개를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 회수가 아닌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이 목적이다.” (2020/04/27,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 (2020/03/17, 카카오뱅크의 단독 대표이사에 오르며)

"지난 2년 동안 카카오뱅크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중금리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지속하겠다." (2019/07/12, 카카오뱅크가 1천만 고객을 달성한 뒤 내놓은 감사 메시지에서)

“금융은 규제다. 그 안에서 혁신을 이루겠다.” (2019/05/17,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머니쇼’에서 규제가 심해 영업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하며)

“카카오뱅크가 앞으로도 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더 편리하고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1/03, 카카오뱅크의 공동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소감을 말하며)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과 기술이 결합돼 은행권 혁신을 촉진하고 수수료를 인하하며 금리 경쟁을 선도했다. 앞으로 핀테크, 유통, 보안 기업과 협업해 금융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18/08/07,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은행은 자본확충에 관해 안전판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은행법에 따라 자기자본비율(BIS)을 지키는 것은 은행의 기본 의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기업공개(IPO)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챗봇 같은 혁신적 서비스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2018/07/26,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1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소비자에게 어떤 이익을 주느냐는 질문에)

“인터넷은행의 소유지분 완화 논의가 장기화되면 금융혁신의 원동력을 잃을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더욱 파격적인 서비스로 금융산업의 혁신을 앞당기겠다.” (2018/07/11,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도입 1년의 성과 평가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카카오 아이디로 식당을 예약하고 주문하면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먹고 나가면 되는 모습을 생각한다. ‘나’라는 돈통이 물려있으니 카카오톡으로 금액만 얼마인지 알려주면 된다.” (2017/11/23,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카카오뱅크가 꿈꾸는 미래’ 강좌에서)

“규제로 막힌 부분이 많아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2017/11/03, 카카오뱅크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법 개정은 국회의 권한이라 생각하며 국회는 기업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넓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은산분리 법안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은행 운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달 반의 시간 동안 400만 명의 국민이 카카오뱅크를 찾은 것을 생각해줬으면 한다. 은행법 개정이 늦춰지면 혁신의 속도도 늦어질 것이다.” (2017/10/16,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은산분리 완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케이뱅크와의 차이점은 별로 설명할 것이 없다. 우리는 모바일뱅킹이지만 케이뱅크와 큰 차이는 없다. 함께 새로운 혁신을 이끄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2017/07/27, 카카오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차이점을 질문받자)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젊은 사람만 쓰다가 손자들 사진 보는 앱(애플리케이션)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지금은 노인들도 다 쓰는 국민 앱이 됐다. 카카오뱅크 앱 역시 직관성이 높아 조만간 자식에게서 용돈 받고 손자들에게 용돈 보내주는 앱이 될 것이다.” (2017/07/04,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는 본인인증 후 계좌개설까지 7분 내외면 가능하다. 대출 서비스도 무방문·무서류 방식으로 실행할 계획을 세웠다.” (2017/04/05,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뒤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가 올해 출범한 뒤 2026년까지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7500개가 창출될 것이다.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품서비스 개발 협업, 핀테크 업체의 투자,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해 벤처 생태계도 육성할 수 있다. 출범 자체만으로 고용과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엄청나다.” (2017/02/02,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문제 진단 토론회’에서)

“중국, 일본, 유럽에서 모바일에 능숙한 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지 않으면 한국만 뒤처질 수 있다.” (2016/12/01,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카카오뱅크를 통해 '연결'이라는 금융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다른 차원의 편의를 제공하겠다.” (2016/08/31,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 특별강연에서)

“인터넷은행 자체를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보고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주면 어떨까 한다. 설립 이후 이익이 날 때까지 적게는 3년, 길게는 5년이 걸릴 텐데 적자를 벗어나는 기간만은 규제 관련 부분을 유예시켜 주기를 바란다.” (2016/07/06, 서울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모든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핀테크 업체의 기술을 이식하는 오픈플랫폼이 될 것이다. 카카오톡 인프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뱅킹 앱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2016/03/18,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에는 안정성을 책임질 주주가 60%, 혁신성을 책임질 주주가 40% 있다.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진 곳은 주주기업들이다. 보안이나 시스템 개발은 인가를 받은 뒤 제휴하거나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2015/11/30,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자가 이끄는 은행을 구현하고 싶다. 카카오뱅크 계좌는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구현될 것이다.” (2015/07/28,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굿인터넷클럽의 '인터넷전문은행, 과연 금융혁신을 가져올 것인가' 강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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