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CGV 2분기 영업이익 233억으로 흑자 지속, "동남아 포함 영화 시장 회복"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8-08 17:22: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CJCGV가 동남아시아 사업 호조와 CJ올리브네트웍스 신규 편입 효과에 힘입어 5개 분기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CJCGV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99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CJCGV 2분기 영업이익 233억으로 흑자 지속, "동남아 포함 영화 시장 회복"
▲ CJCGV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99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사진은 CJCGV가 롤파크에 조성한 '팝콘팩토리 롤파크 빌지워터점'. < CJCGV >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36.4% 늘었다.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도 유지됐다. 

CJCGV는 국내에서 한국영화 '범죄도시4' 등의 흥행으로 관람객이 증가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에서도 영화 시장 회복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신규 편입에 따른 효과가 영업이익에 반영되며 흑자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범죄도시4'가 115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인사이드 아웃2'가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1937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했다. 

관람객의 증가로 식음료사업(F&B)와 다양한 MD상품 등 컨세션 사업과 광고사업 등 고수익 사업의 매출 비중도 늘었다. 비용구조 개선 효율화도 영업이익 흑자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CJCGV의 자회사인 CJ4D플렉스는 매출 234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으로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의 기저효과로 전년 2분기보다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 스크린X(ScreenX) 특화 콘텐츠의 흥행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매출 495억 원, 영업손실 89억 원을 거뒀다. 로컬 기대작의 부족으로 매출이 축소되며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553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거뒀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실적을 뛰어넘는 수치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로컬 콘텐츠 '랏맛7(LAT MAT7)'의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컨세션, 광고 등 부문의 실적도 개선됐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301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비나(VINA)', '식사 꾸부르(SIKSA KUBUR)' 등 로컬 콘텐츠가 흥행했고 태국 로컬 콘텐츠 '란마(LAHNMAH)'도 함께 흥행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로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298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냈다. 영업수지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6억 원 개선됐다. 

6월 초 CJCGV에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규 편입 시점인 6월부터 2분기 손익에 반영됐다. 한달 동안 매출 661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내며며 CJCGV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CJCGV는 3분기에도 각국의 로컬 콘텐츠 기대작과 할리우드 대작 개봉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신규 편입에 따른 재무 구조와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민회 CJCGV 대표는 "2분기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신규로 편입돼 향후 넥스트 CGV(NEXT CGV)를 통한 본격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을 스크린X와 4DX 등 기술특별관을 통해 선보이는 만큼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 이를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빅웨이브 리더십] 인텔 CEO '오판'으로 반도체 리더십 상실, 삼성전자에 경종 김용원 기자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 가을 꽃에 취해볼까, 국화 야생화 핑크뮬리 명소는 류근영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대우건설 건설경기 부진에 수익성 악화, 정원주 ‘글로벌 대우’ DN.. 김홍준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3분기 반도체 매출 역대 최대치 경신 전망, 인텔 제칠 듯 윤휘종 기자
'서울-부산 단 20분', 꿈의 철도 '하이퍼루프' 어디까지 왔나 허원석 기자
기아타이거즈 우승에 현대차증권 리테일 미소, 배형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김태영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정용진, 신세계그룹 재계 10위권 도약시킨 이명희처럼 위상 높일 무.. 윤인선 기자
연휴 내내 OTT 드라마 본 당신이라면, 구독료 무료도 가능한 카드상품에 주목 조혜경 기자
‘해리스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 결과에 연말 몰린 기후대응 국제회의들도 요동친다 손영호 기자
인텔 파운드리 사업 분사 결정, "50년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 극복" 윤휘종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