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글로비스, 반조립제품 판매호조로 3분기 수익 방어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0-27 20:2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가 3분기 반조립제품의 판매호조 덕분에 현대기아차의 파업여파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방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192억 원, 영업이익 1835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 늘어났다.

  현대글로비스, 반조립제품 판매호조로 3분기 수익 방어  
▲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현대글로비스의 반조립제품사업(CKD)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반조립제품사업은 국내에서 자동차 부품을 실어 해외공장에 납품하는 사업인데 이 부문의 매출은 현대글로비스의 전체 매출 가운데 40%를 차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에 반조립제품사업에서 매출 1조5382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8.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가 러시아에 크레타를 출시했고 기아차가 멕시코 공장에서 K3를 생산한 데 힘입어 반조립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8월 러시아에 소형SUV 크레타를 출시했는데 크레타는 두 달 동안 총 8537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는 5월부터 멕시코공장에서 K3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에 브라질법인에서 매출 254억 원, 멕시코법인에서 매출 29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5.8%, 408% 늘어났다.

반면 국내외 물류사업과 중고차 경매사업은 부진한 실적을 냈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에 해외물류사업에서 1조5386억 원, 국내물류사업에서 2715억 원, 기타유통사업에서 3826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해외물류사업 매출은 8.2%, 국내물류사업 매출은 5.6%, 기타유통사업 매출은 2.5% 감소했다.

해외물류사업과 국내물류사업은 현대기아차의 파업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 노조가 3분기에 파업을 벌이면서 현대기아차의 해외수출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중고차 경매사업도 3분기에 신차거래가 부진한 데 따라 중고차 출품수도 줄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3분기 내수판매는 지난해 3분기보다 11.2%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