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ABL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의 파산이 회사에 주는 영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ABL생명은 “대주주 안방그룹홀딩스는 중국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안방보험과 별개의 회사다”며 “안방보험의 청산 절차가 ABL생명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5일 밝혔다.
▲ 6일 ABL생명은 중국 안방보험의 파산이 회사에 주는 영향이 없다면서 독립된 한국법인으로 경영활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 ABL생명 > |
ABL생명의 최대주주는 안방그룹홀딩스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안방그룹홀딩스의 모회사인 다자생명은 다자보험그룹의 자회사이며 다자보험그룹은 중국보험보장기금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BL생명은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 아래 독립된 한국법인으로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5일 동양생명도 중국 안방보험의 파산이 회사 경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해명을 내놨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다자보험이고 2대 주주는 다자보험 계열사인 안방그룹홀딩스다.
안방보험은 2015년 동양생명을, 2016년 ABL생명을 각각 인수했다.
하지만 당시 안방보험 회장이 부패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되면서 안방보험 자산은 중국 다자보험으로 이관됐고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다자보험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중국 당국은 최근 안방보험의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