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가량은 대통령 배우자를 위한 제2부속실 설치가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제2부속실이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9.1%가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2024년 7월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기독교회를 방문, 전시관인 독립기념관과 교회 예배당 내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반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응답은 2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9%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85.9%, 89.9%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압도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응답이 45.7%,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응답이 39.5%로 팽팽하게 맞섰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응답이 70.2%로, 중도층에서도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응답이 72.6%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8월2일~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2.1%다.
2024년 7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