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광주에 뒤이어 전남 지역 경선에서도 8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다.
4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뒤 공개된 투표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82.48%로 1위를 기록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광주와 전남에서 연이어 80%가 넘는 득표율을 얻어 내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후보에 뒤이어 김두관 후보(15.66%), 김지수 후보(1.87%)가 표를 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득표율 83.61%를 기록하며 세를 과시했다.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6.97%로 집계됐다. 2위인 김두관 후보(누적 득표율 11.49%)와 75%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린 만큼 사실상 연임이 확정적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아직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40%가량이 몰린 서울과 경기 경선이 남아 있지만 경기도는 이 후보의 정치적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남 지역 최고위원 경선에선 민형배 후보가 21.68%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민석 후보(17.38%), 한준호 후보(12.51%), 정봉주 후보(12.12%),
전현희 후보(11.95%), 이언주 후보(10.59%), 김병주 후보(9.66%), 강선우 후보(4.11%) 순이었다.
현재 누적 경선 득표율은 김민석(17.58%), 정봉주(15.61%), 한준호(13.81%),
전현희(12.59%), 민형배(12.31%), 김병주(11.82%), 이언주(11.17%), 강선우(5.12%) 후보 순이다.
지역 순회 경선은 17일 서울에서 종료되고 다음날인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된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