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날보다 5.38%(1만5500원) 오른 3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69%(2천 원) 높은 29만 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100만7271주로 전날보다 30%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15조3662억 원으로 8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6위에서 25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38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6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588억 원으로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2분기 대비 폴란드향 K9, 천무 인도 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70% 상승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기아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9포인트(0.25%) 높은 2777.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넥슨게임즈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날보다 21.01%(5천 원)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05%(250원) 높은 2만4050원에 출발해 11시까지 줄곧 우상향한 뒤 횡보세를 보이다 거래를 마쳤다. 한때 3만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1199만5558주로 전날의 1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8956억 원으로 33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7위에서 20위로 도약했다.

외국인이 33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26억 원어치를, 기관은 1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신작의 흥행열기가 이어짐에 따라 증권가 목표주가도 상향됐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넥슨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넥슨게임즈의 신작 ‘더 퍼스트 디센던트(TFD)’는 미국, 일본에서 대부분의 기간동안 스팀(글로벌 게임 플랫폼)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에 TFD의 일평균 매출 전망치를 22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높여 잡았으며 이같은 성과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 게임사들의 글로벌 히트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의미했다”며 “그러나 TFD의 서구권, 일본 공략은 분명 경이롭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는 인기를 쌓고 있기에 밸류에이션 추가 부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43%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오스코텍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8포인트(1.29%) 높은 813.5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