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집 앞에서 시위, "파업 해결 위해 직접 나서 달라"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8-01 15:2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노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집 앞에서 시위, "파업 해결 위해 직접 나서 달라"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조합원들이 1일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노조가 이재용 회장 자택을 찾아 파업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4년 전 이재용 회장이 무노조 경영 철폐와 노동 3권 인정을 이야기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 회장 본인의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8일 전삼노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사측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3일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전삼노가 삼성전자 임직원 자사 제품 구매 사이트인 삼성 패밀리넷의 200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고, 사측이 이에 반발해 결국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국 부위원장은 “사측은 약속한 휴가제도 개선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그로 인해 이번 파업이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파업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까지만 대표교섭 노조 지위가 보장되지만, 이후에도 파업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전삼노를 비롯해 총 5개 노조가 있다. 6일부터는 1개 노조라도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면 개별 교섭이 진행되거나, 다시 교섭 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

최근 5개 노조 중 하나인 동행노조는 “대표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통한 협상이 회사와 첨예한 대립으로 더 이상 합리적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며 전삼노를 비판했다.

손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가 가장 큰 노조이기 때문에 대표 교섭권을 잃는 게 아니다”라며 “새로 교섭권을 얻어야 하는 기간 중 잠시 파업권을 잃을 뿐, 이후 다시 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행노조를 제외한 다른 노조들로부터 공문을 통해 교섭 재개에 나서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앞으로 국회, 법조계, 시민단체와 연대하는 등 파업 규모를 더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카자흐스탄 공식 진출, 현지에서 재조립해 판매
포스코그룹 로봇기업 뉴로메카에 100억 투자, 제조업 자동화 기술 협력
의결권 자문사 ISS, 두산에너빌리티·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 '반대' 권고
HD한국조선해양 아시아 선사에서 컨테이너선 4척 수주, 계약금 1조997억
하이브 '방시혁 상장 차익 4천억' 논란 해명, "관련법 위반 없다고 판단"
HD한국조선해양 바이오 자회사 '에이엠시사이언스' 설립, 270억 출자
비트코인 1억3350만 원대, '닥터 둠' 루비니 뉴욕대 교수 "가상화폐 투자 멀리해야"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AI&로봇' 10%대 올라 상승률 1위, 콘텐..
11월 D램·낸드플래시 가격 20~30% 하락, IT수요 감소로 고객사 재고 늘어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본격화, "글로벌 화물항공사 도약"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좌폭척결
민주당과 그 지지기반 좌폭 강성노조 떼강도들아 이런 기사가 있더구나?‘ 밀린 월급 언제 주나’…상반기 임금체불 피해 15만명 넘어...소대가리가 말한 소득주도 라는게 결국 국가와 기업 목에 칼대고 강탈하는거 였니? 나도 어렵지만 진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라...임금체불 당한 그런 어려운 진짜 노동자들한테...욕나오니까 제발 그 가증스럽고 여겨운 면상 가면 좀 쓰고 다니던지 ????    (2024-08-01 16: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