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 회장이 지난해 229억 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가 지난해 임직원에 지급한 보수 중간값이 250만 대만달러(약 1억450만 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TSMC가 발간한 2023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사업장에서 근무한 임직원이 받은 보수 중간값은 250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약 7.3% 늘었다.
이는 퇴직금이나 회사 복지 차원에서 받은 여러 인센티브를 제외한 수치다.
TSMC는 약 70%의 임직원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TSMC는 본사 또는 자회사 임직원이 주식을 매입할 때 회사에서 약 15%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받은 보수는 임직원 중간값의 219배로 집계됐다. 5억4750만 대만달러(약 228억8천만 원)로 추산된다.
TSMC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경쟁사이자 대만을 대표하는 전자업체라는 점에서 종종 삼성전자와 비교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이 받은 보수는 69억400만 원, 경계현 전 사장의 보수는 24억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물론 기업마다 성과보수 지급 기준과 시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이를 감안해도 차이가 크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등기임원을 제외한 임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2천만 원 안팎으로 집계됐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