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취임식 없이 '티메프 사태' 수습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받아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날
김병환 위원장에 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임명과 함께 별도의 취임식 없이 ‘티몬·위메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등 현안파악에 나서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금융당국은 전날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56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금융위는 금감원,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유관기관, 업권별 협회 등과 긴급대응반도 꾸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 사태는 위메프가 7월 초 '5월 판매자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정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금액은 21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다만 이는 정산기일이 지난 것만 포함된 수치로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