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별 중개수수료율과 전체 대환대출 성과.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모두 12조 원 가량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 중개 수수료는 네이버페이가 가장 낮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한 주요 대출 비교플랫폼의 중개 수수료율을 공시했다.
공시 대상 플랫폼은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와 카카오페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3곳이다.
상품별로는 네이버페이의 중개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페이 평균 수수료율은 신용대출 0.10%, 주담대 0.06%로 3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세자금대출 수수료율도 0.08%로 토스와 함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대출 상품의 중개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은행권이 다양한 대출 판매창구를 지니고 있고 중개 규모도 큰 만큼 협상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중개 수수료율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26일 기준으로 23만7535명이 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해 모두 12조7231억 원 규모의 대출이 보다 낮은 금리를 찾아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적으로 금리 1.52%포인트 절감 효과를 보며 1인당 173만 원의 이자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공시 대상 플랫폼은 해마다 1월과 7월 마지막 날까지 직전 반기 최고·최저·평균 중개 수수료율을 대출상품 유형과 금융업권별로 공시해야 한다.
세부 공시내역은 공시 대상 플랫폼이나 핀테크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