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30일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 주한 파나마 대사(오른쪽)와 오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파나마 철도사업에 협력을 강화해 한국 기업들의 중남미 해외진출을 돕는다.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 주한 파나마 대사와 오찬간담회를 열어 양국 간 철도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은 8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둔 코스마스 대사에게 그간 양국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점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 장관은 오찬에서 “파나마 대사의 지원으로 한국이 파나마 철도사업에 참여하는 등 한-파나마 인프라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한국은 철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과 노하우, 우수한 조건의 금융 조달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파나마 철도사업 참여가 파나마 국토개발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마스 대사는 한국 정부의 협력과 관심에 감사를 나타내며 “한국의 철도기술과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 기업들이 메트로 3호선, 가툰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등 파나마 주요 인프라 사업에 참여 중인 것을 고려해 파나마 수주 기반을 공고히 하고 파나마를 거점으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해외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7월1일 파나마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로 파나마를 방문해 파나마 신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파나마 대통령 관심 사업인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에 한국 참여를 요청받았다.
국토교통부는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의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9월10~12일에 열릴 ‘2024년 글로벌 인프라 협력 거버넌스(GICC 2024)’에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과 파나마 대통령실 국가철도비서관을 공식 초청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