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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시세 90% 이하'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평균 경쟁률 21대 1 기록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7-29 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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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시세의 90% 이하로 공급되는 ‘든든전세주택’ 첫 입주자 모집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월27일 최초 공고한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 21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접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LH, '시세 90% 이하'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평균 경쟁률 21대 1 기록
▲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든든전세주택(석관동 아이유하임1) 전경. < 한국토지주택공사 >

제1차 든든전세주택 모집은 전국 10개 지역, 1624호 모집에 3만4679명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8호 모집에 1만8983명이 신청해 10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부산이 53대 1, 대구가 34대 1로 뒤를 이었다.

공급 물량이 1384호로 가장 많은 수도권 평균 경쟁률은 전국 평균 경쟁률과 비슷한 21대 1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현재 경쟁률이 인터넷 접수분 및 초기 우편접수 물량을 집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우편접수 도착 예정분을 더하면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전세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 공고는 2021~2022년 전세난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추진됐던 ‘공공전세주택’ 잔여 물량을 전환해 추진됐다.

든든전세주택 모집에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소득이나 자산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신생아 가구나 유자녀 가구가 신청하면 우선 배점이 부여되며 입주자로 선정되면 최장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중형 면적의 주택을 월 임대료 없이 시세보다 낮은 전세보증금으로 입주할 수 있는 데다 품질도 확보돼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남은 공급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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