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최고위원 후보(왼쪽)가 25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가 8일 국민의힘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9일 ‘오!정말’이다.
개딸은 적이 쓰는 단어
"(개딸이) 우리 민주당 얼마든지 점령당해도 된다. (민주당이) 오히려 더 든든한 언덕이 되야 한다. 적이 쓰는 단어로 우리끼리 서로를 폄훼하거나 공격하지 말자. 적어도 국민을 탓하는 정치로 승부를 보지 말자. 전당대회의 주인공은 후보가 아니라 당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개딸이 민주당 점령한다'고 비판한 김두관 당대표 후보에 대해)
국힘엔 한딸 유행
"(국민의힘 내에서) 요즘 한딸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위드후니와 같은 한동훈 대표 팬클럽 지도부 일부는 민주당 활동을 하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태 역시 지금까지 보수층이나 국민의힘 지지자가 보여준 모습과 다르다. 20년 넘게 우리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또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이런 일은 정말 굉장히 생소한 일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당대표 지지층을 비판하면서)
같은 1표
"민주당의 강성지지자들이 많아 봐야 10만 명 정도인데 민주당 당원은 250만 명이다. 10만 명 정도밖에 안되는 인원이 민주당을 어떻게 점령하느냐. 물론 이들이 더 많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이 열성적으로 의견을 낸다고 해도 같은 1표다. 또 강성이든 열성이든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 지지자들과 정치인들이 싸울 수는 없다.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는 것하고 똑같다."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개딸이 민주당 점령한다'고 비판한 김두관 당대표 후보에 대해)
일본 총독부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강제징용 피해자의 피눈물을 팔아먹더니 사도광산 문제까지 일본에 퍼줬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대통령이 일본에 충성하고 있는 것인가. 일본의 전쟁범죄 왜곡에 거수기를 자처한 것으로 대한민국 정부인지 일본의 총독부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조선인 강제노역 장소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한 것을 비판하며)
파렴치한들
"보수 변화의 순간에 발목 잡으려는 파렴치한 사람들이 내가 이 시국에 파리에 나가 신나있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나는 변화를 시작하려는 한동훈 당대표 지도부에 합류해 지금까지 전국 곳곳의 당원들을 찾아뵙고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고 밝힌다. 또한 나의 전국 재능기부 강의와 올림픽 해설은 모두 무보수다."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경기 해설과 관련해 일각에게 제기된 '정치 부업론'을 해명하며)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