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7-29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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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GC이앤씨(옛 SGC이테크건설)가 말레이시아에서 1273억 원 규모의 화공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SGC이앤씨는 2023년 12월 수주한 2050억 원 규모의 에피클로로히드린(ECH), 클로르알칼리(CA) 생산설비 사업의 시공 부문 공사를 맡았다고 29일 밝혔다.
▲ SGC이앤씨가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에피클로로히드린(ECH), 클로르알칼리(CA) 생산설비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모든 분야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공사 수주로 SGC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 모든 분야 공사를 맡게 됐다. 공사비를 전부 합치면 3323억 원에 이른다.
CA 생산설비 프로젝트는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이 진행하고 있다. ECH 생산설비 공사는 금호피앤비화학과 OCIM의 합작회사인 OCI금호가 사업을 추진한다. 두 사업 현장 모두 말레이시아 사라왁 사말라주 산업단지에 위치했다.
SGC이앤씨는 2024년 들어 해외에서만 1조3천억 원에 이르는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거점 국가 위주로 적극적 해외 수주 활동을 펼치겠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이우성 SGC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2023년 연말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해외 성과는 글로벌 수준의 플랜트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앞세우며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올해는 해외 플랜트 사업에 힘을 실으며 글로벌 실적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