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9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이 28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를 체결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등을 제시했다.
한미일 세 나라 국방부 수장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안보 협력을 제도화하는 첫 문서인 TSCF 협력 각서를 맺었다.
하나증권은 “TSCF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기본 방향과 정책 지침을 제공하는 문서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목적으로 둔다”며 “세 나라는 앞으로 국방장관 회의와 합참의장 회의, 안보회의 등 고위급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국방 중요성이 커진 만큼 방산주도 시장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방산기업이 최근 방산전시회에 참여한 점과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국내 방산업계는 최근 호주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인도양 방위 안보(IODS 2024)’에 참가하며 호주 시장을 공략했다”며 “국내 방산기업 4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430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6.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이 국내 주요 방산 4사로 여겨진다.
현대로템이 2분기 영업이익을 1년 전보다 67.8%, LIG넥스원이 22.2% 늘린 가운데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