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 게임회사와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지적재산권(IP) 계약을 맺은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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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6일 전날보다 4.69% 오른 2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1일 52주 신저가인 1만8250원을 나타낸 뒤 24일부터 조금씩 올랐는데 26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회사와 주력게임의 지적재산권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은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5일 중국 게임회사인 절강환유에 미르의전설2 지적재산권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절강환유는 미르의전설을 활용해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을 각각 개발한다.
계약금은 500억 원인데 게임이 출시된 뒤 매출에 따라 받게 되는 로열티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인 미르의전설2는 중국게임회사인 샨다게임즈가 2001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했는데 누적 가입자수 2억 명을 돌파했고 한때 동시접속자수 70만 명을 나타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