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10월 분양을 앞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도심 속 삶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회사의 도시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광운대역세권을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채워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3천여 세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웰니스센터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철도로 단절된 동서 단지와 북쪽 광운대역을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해 개방된 도시형태를 구축한다.

또 중랑천과 우이천 및 경춘선 숲길, 호텔 등의 복합문화공간, 미래형 오피스, 주거공간에 녹지 및 자연환경을 살리는데 중점을 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한 축인 복합용지에는 8개 동의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개 동은 최고 49층, 3천여 세대로 조성해 모든 생활이 연결된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녹지를 비롯한 스마트커뮤니티, 친환경(그린)에너지와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 홈케어 서비스 등을 적용한다.

나머지 2개 동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식사, 세대관리(하우스키핑) 등의 서비스를 일반적 레지던스와 차별화해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복합용지에 주거시설과 더불어 주민들이 쉽게 오가는 공간인 스트리트몰도 직접 보유해 운영한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다른 중심축인 상업용지에는 중심부 중앙정원과 저층부 상업시설, 그 위로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도시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보유하면서 운영하고 관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룹사의 역량이 집결되는 사업인 점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도시의 가치를 높여 수익성 갖춘 사업모델을 갖추는 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다양성을 추구하고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브랜드와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어반그린빌리지’ 조성을 위해 3월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손잡았다. 사업지 녹지를 자연 친화적으로 발전하고 여러 매장의 개발과 운영에서 협력한다.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 및 청년커리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앞으로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자연과 건강한 삶이 공존하는 미래형·도심형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양한 복합시설들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해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