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엔비디아 주식 '저가매수 기회' 노리기 이르다, MS 아마존 메타 실적이 변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7-26 17:0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의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바라보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메타 등의 2분기 실적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업에 큰 변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주식 '저가매수 기회' 노리기 이르다, MS 아마존 메타 실적이 변수
▲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 저가 매수를 노리는 시점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A100 제품 이미지 일부.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26일 미즈호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고려할 시점은 아직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만에 1.72%, AMD는 4.36%, 마이크론은 2.57% 각각 떨어져 마감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인공지능 관련주 비중을 축소하는 추세가 뚜렷해지며 매도세에 힘이 실렸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증권사들은 인공지능 관련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 주가에는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반면 미즈호증권은 보고서에서 “반도체 관련주 주가 하락에 저가 매수를 노리기는 이른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당분간 매도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미즈호증권은 한동안 반도체 기업의 지난 실적이나 전망치 등 펀더멘털과 관계 없이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주가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뒤에는 저점 매수 기회가 분명해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들의 실적 발표는 반도체 관련주가 재차 하락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주요 고객사다. 이들의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면 투자 여력도 줄어들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