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G생활건강, 중국인관광객 감소로 내년 성장 주춤할 듯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6-10-26 17:3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생활건강이 중국인관광객의 감소로 내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최근 중국정부가 중국인관광객의 한국여행 규제를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후 중국인관광객의 한국여행이 줄어들면서 LG생활건강의 실적 성장률도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 중국인관광객 감소로 내년 성장 주춤할 듯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도 “최근 중국정부의 중국인관광객 한국여행제한 움직임에 따라 LG생활건강은 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의 전망이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중국인을 대상으로 면세점에서 화장품 판매가 최근성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은 2014년 3천억 원, 2015년 6360억 원을 올리며 전체실적을 견인했다. 2016년에는 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이 1조2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화장품 매출에서 면세점의 판매비중은 2014년 15%, 2015년 25%이었고 2016년에는 33%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LG 생활건강 전체매출에서는 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비중이 올해 3분기에 16%를 차지했다.

중국정부는 저가 단체여행 시 쇼핑횟수를 1회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국가여유국은 저가 해외여행을 근절하는 취지의 '불합리한 저가여행 전문 행동 통지'를 각 지방정부 산하 여유국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598만 명이며 2016년 800만 명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2017년에는 최대 80만 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LG생활건강은 내년에 매출 6조5500억 원, 영업이익 944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