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포르쉐 전기차에 '애플카' 핵심 기술 적용 가능성, 카이옌 신모델 개발에 협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7-26 09:5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르쉐 전기차에 '애플카' 핵심 기술 적용 가능성, 카이옌 신모델 개발에 협력
▲ 애플이 자체 전기차 '애플카'에 활용하려던 기술을 포르쉐 신차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 자율주행 기술 관련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자체 브랜드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 계획을 철회했지만 그동안 개발해 온 다수의 기술이 포르쉐 신차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오스트리아 언론 데어슈탄다르트에 따르면 애플과 포르쉐는 이르면 2026년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 개발에 손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데어슈탄다르트는 애플이 직접 자동차를 개발해 상용화하려던 계획을 포기한 뒤 포르쉐와 자동차용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더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애플이 애플카에 적용하려던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과 운영체제 일부를 신형 ‘카이옌’ 전기차에 도입한 뒤 ‘프로젝트 K1’으로 불리는 신모델에도 활용할 계획을 두고 있다.

애플은 올해 초 애플카 개발을 전담하던 사업조직을 해체하며 자동차 시장 진출을 백지화했다. 약 10년에 걸쳐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들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기차에 적용되는 여러 하드웨어 기술과 자율주행 및 운영체제, 콘텐츠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쉐가 애플과 협력으로 이러한 기술을 전기차에 적용해 선보인다면 애플의 장점으로 꼽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계성, 사용 경험 등 측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확보할 수 있다.

데어슈탄다르트는 “애플이 애플카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은 포르쉐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포르쉐를 비롯한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에 약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를 10만 달러(약 1억3859만 원) 수준의 고가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 후발주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포르쉐는 이미 고가 자동차 시장에서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층을 갖추고 있어 애플의 기술을 적용하는 데 따른 원가 부담을 충분히 차량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

애플과 포르쉐는 수 년 전부터 애플카와 관련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해 왔다. 포르쉐가 애플카 제조를 담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블룸버그 등 외신을 통해 제기됐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애플 고위 경영진과 논의를 진행한 뒤 ‘애플과 주파수가 잘 맞는다”며 협력을 시사한 점도 이런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팀 쿡 애플 CEO가 최근 포르쉐의 공식 행사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회사가 오래 전부터 협업 가능성을 검토해 왔던 만큼 포르쉐 신형 전기차 개발에 힘을 합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잠재력이 있다.

애플이 포르쉐와 협력으로 애플카 출시 프로젝트를 결국 '절반의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셈이다.

데어슈탄타르트는 유럽연합의 소프트웨어 관련 규제가 엄격해 현지 업체들의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애플과 협력은 업계 전반에 중요한 사례로 남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힘 최고위서 당원게시판 논쟁, 김민전 “누가 운영하나” 한동훈 “사실 알고 말해야”
KETI, 사회적 약자 일상생활 지원하는 AI 모바일 로봇 개발
테슬라 중국서 모델Y 연말까지 할인, 부분변경 모델 판매 임박 신호
삼양그룹 임원인사·조직개편, '오너 4세' 김건호 고기능성 소재 화학사 그룹 총괄
[여론조사꽃] 국민 59.9% "윤석열 임기 마쳐선 안 돼", 방식 놓고 의견 다양
[여론조사꽃]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이재명 36.6% 한동훈 13.3%
유럽 전기차 판매 내년 회복 전망, 2030년 목표 달성은 여전히 불투명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1.5%로 상승, 정당지지 민주 47.5% 국힘 27.0%
삼성 이재용 포천 '영향력 있는 사업가 100' 85위, 국내 총수 가운데 유일
CJ 이재현 사장단 인사 이틀 만에 경영회의, “글로벌기업 도약 마지막 기회”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TEN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꿈의물질'찾았다!!! 제2의 노보노디스크 꿈꾼다~정부에서 밀고있는 토종 비만 치매 치료제!!!1상결과 기존 비만치료제 GLP-1을 뛰어넘었다!!! 요요 부작용없으며 식욕억제가 아닌 먹으면서 살빼는 경구용 혁신비만치료제 KDS2010 FDA,국내2a상(임상기간12주)글로벌제약사 기술이전 공동개발추진중, 메디카코리아제약사(비만약생산공장신축) 자회사편입, 임상비용충당위해 자회사 엠아이텍 3000억 매각협상 및 금융그룹 상상인그   (2024-07-26 10: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