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투자 “LG생활건강 주식 중립의견 유지, 중국 사업 불확실성 높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07-26 09:0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중국 사업과 관련한 의구심을 여전히 떨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에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다”라며 “LG생활건강은 시장 우려에 비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지만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LG생활건강 주식 중립의견 유지, 중국 사업 불확실성 높아”
▲ LG생활건강이 3개 분기 연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지만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매력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597억 원, 영업이익 158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 줄고 영업이익은 0.4% 늘었다.

2분기 중국과 면세 채널 매출에서 고가 브랜드인 ‘후’ 비중은 85% 이상을 차지했다. 후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충성도가 시장 우려보다 높은 점은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데 중고가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은 LG생활건강으로서는 부정적이다”며 “해외 화장품 사업에서 미국 등 중국 이외 지역 성과가 부각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480억 원, 영업이익 61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6.2%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날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25일 LG생활건강 주가는 34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인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E&A 10년 만의 배당 재개 기대 커져, 실적 순조롭고 수주도 호조 이상호 기자
티몬 사옥에서 고객 대상 환불 신청 받아, 오전 7시10분경 첫 환불 이뤄져 남희헌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8%, 정당지지 국민의힘 35% 민주당 27% 김대철 기자
포드 전기차 보급형 선회에 CATL과 협력 모드, '비상경영' SK온 입지 불확실  이근호 기자
포르쉐 전기차에 '애플카' 핵심 기술 적용 가능성, 카이옌 신모델 개발에 협력 김용원 기자
영화 ‘탈주’ 7주 만에 ‘인사이드 아웃2’ 제치고 1위, OTT ‘파묘’ 공개 직후 1위 윤인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