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 운용투자손익이 크게 증가한 데다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 NH투자증권이 운용투자손익 증가로 2분기 실적이 늘었다. |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NH투자증권 주가는 1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2분기 운용투자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가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늦어도 2025년 초에 나올 추가적 주주환원정책에 관한 기대감도 살아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2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972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것이다. 투자은행(IB)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를 중심으로 운용투자손익과 관련 이자수지가 늘어났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는 1161억 원으로 1분기보다 3% 줄었다. 다만 해외주식 수익이 244억 원으로 6% 늘어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투자은행 합산 수수료수익은 901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0% 늘었다. 인수합병 및 자문 수수료,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중심으로 증가했다.
운용투자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는 3115억 원을 거뒀다. 1분기보다 35% 늘어났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평가 이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백 연구원은 “NH투자증권 주당 순이익(BPS)에 목표 순자산배율 0.78%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와 연관된 충당금전입액은 143억 원으로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