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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리브랜딩' 전문가, 캉골 브랜드로 매출 2천억 종합패션 회사 키워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07-2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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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이주영은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다.

기존 브랜드를 새롭게 해석하는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7년 11월5일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탄에서 해외사업기획을 담당했고 인큐벤처창업투자에서 심사역으로 근무했다.

디엔에이치리미티드헬렌카민스키에서 사업총괄이사로 일하다 2008년 스페셜조인트그룹(현 에스제이그룹)을 설립했다.

브랜드에 관한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CEO of SJ Group
Lee Ju-young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에스제이그룹의 지배구조
에스제이그룹은 모자, 의류, 화장품 등의 사업을 펼치는 종합 패션회사다.

캉골(KANGOL), 캉골키즈(KANGOL KIDS) 등의 브랜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외주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캉골은 영국의 캐주얼 모자 브랜드다. 2008년 에스제이그룹(당시 스페셜조인트그룹)이 국내 공식 수입계약을 맺고 이를 국내에 들이면서 종합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키워냈다.

이 밖에도 에스제이그룹은 호주 패션브랜드 헬렌카민스키(HELEN KAMINSKI), 자체 기획 브랜드 LCDC(LE CONTE DES CONTES)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은 2024년 3월31일 기준 4개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에스제이그룹의 자회사이자 연결대상 종속회사다. 에스제이그룹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계열사 가운데 에스제이키즈는 캉골키즈 브랜드의 아동용 가방 및 의류 제조·도소매업을, 에스제이지파트너스는 금융 및 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스제이뷰티, 에스제이지플러스는 각각 향수 등 화장품 도소매 사업, 골프웨어 브랜드인 ‘에코 골프 어패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이주영은 2024년 3월31일 기준 에스제이그룹 주식 318만6423주(32.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12인과 합쳐 51.43% 지분으로 에스제이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중 이주영의 배우자 김수현씨가 105만 주(10.64%), 아들 이승진씨와 이재용씨가 각각 22만5천 주(2.28%)를 보유하고 있다.

또 연오흠 사내이사, 강민정 사내이사, 김대용 사내이사, 고명란 E-biz본부 본부장, 이은주 팬암본부 본부장 등이 각각 25만 주(2.53%), 3만1360주(0.32%), 1300주(0.01%), 3만360주(0.31%), 2만1970주(0.22%)를 들고 있다.

그 외 홍경옥씨가 3만8천 주(0.39%), 연제필씨와 연솔미씨가 각각 6천 주(0.06%)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사 임원인 임노상씨가 2671주(0.03%)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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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제이그룹 실적.
△신규사업·마케팅 비용증가로 2023년 영업이익 감소
에스제이그룹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37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 순이익 131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보다 매출은 2.9% 늘었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57%, 54.9% 줄었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나빠진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유통채널 확대,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 등을 통해 매출을 방어했다.

하지만 매출원가 및 판관비가 각각 11.6%, 18.4% 오르면서 영업이익·순이익이 크게 내렸다. 에스제이그룹은 2023년 매출원가 및 판관비로 각각 591억 원, 1291억 원을 들였다.

에스제이그룹 쪽은 “신규 브랜드 론칭 준비로 인한 인건비와 매출 신장을 위한 광고선전비 사용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4년 들어서는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순이익이 더 큰 폭으로 내렸다.

에스제이그룹은 2024년 1분기 매출 480억 원, 영업이익 8억 원, 순이익 4억 원을 기록했다. 패션업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내수시장에서 잡화·의류 등 매출이 17.2% 줄었고 전체 매출은 13.4%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순이익도 각각 88.7%, 93.3% 감소했다. 판관비는 322억 원으로 2023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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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캉골 모델 투어스(TWS)가 캉골 제품을 착용해 보이고 있다. 투어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에스제이그룹>
△골프웨어 브랜드 에코골프어패럴, 중국시장 진출
에스제이그룹의 골프웨어 브랜드 '에코골프어패럴(ECCO Golf Apparel)' 매장이 2024년 8월 중국 선전시의 쇼핑몰 선전루오후믹스크스토어(Shenzhen Luohu MIXC Store)에 입점한다.

에코골프어패럴은 에스제이그룹과 덴마크 신발회사 에코(ECCO)글로벌이 합작해 2024년 2월 국내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다. 지난 2022년 9월 설립된 에스제이그룹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에코골프어패럴은 중국 내 에코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으로 들어선다. 숍인숍은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형태를 말한다.

에스제이그룹은 먼저 주력 제품인 티셔츠, 팬츠 등을 봄여름(SS) 시즌 3500장, 가을겨울(AW) 시즌 1만 장 수출하기로 했다. 2024년 8월 판매가 시작되면 현지 반응에 따라 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또 에코글로벌의 유통망을 활용, 일본·동남아시아의 골프웨어 시장까지 공략하기로 했다.

이주영은 “브랜드 고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트렌드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에코 사업을 맡고 있는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는 에코글로벌 골프웨어 비즈니스의 디자인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3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계약 체결
에스제이그룹이 2024년 7월11일 엔에이치투자증권과 30억 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은 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이기 위해 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맺는 계약을 말한다.

기업이 금융기관에 일정 금액을 맡기면 금융기관이 해당 기업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접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보다 규제를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기간은 2024년 7월11일~2025년 1월11일이다.

에스제이그룹 쪽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편 다음날인 2024년 7월12일 에스제이그룹 주가는 6600원으로 출발해 7250원까지 상승한 뒤 전날 종가(6290원) 대비 9.2% 높은 68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3년 결산배당으로 24억 지급
에스제이그룹이 2024년 4월12일 ‘2023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24억3467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에스제이그룹은 2024년 3월28일 서울 강남구 호텔인나인에서 열린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2.6%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 폐쇄일 2매매거래일 전부터 과거 1주일간의 증권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백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250원으로 전년 1주당 배당금 500원 대비 절반에 그쳤다. 이에 배당금 총액도 2022년 48억6145만 원에서 2023년 24억3467만 원으로 줄었다.

다만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2023년 18.5%로 전년도인 2022년 16.7%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이주영은 이번 결산배당에서 7억9660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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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캉골키즈 어린이 모델이 ‘뉴욕 보태니컬 가든(NYBG)’ 콜라보 제품을 입어 보이고 있다. <에스제이그룹>
△미국 식물원과 콜라보한 캉골키즈 친자연 라인업 선보여
에스제이그룹이 미국 최대규모 식물원 ‘뉴욕 보태니컬 가든(NYBG)’과 손잡고 2024년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친자연 콘셉의 한정판 라인업을 선보였다.

캉골키즈는 에스제이그룹이 2018년 론칭한 아동용 캉골 브랜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자회사 에스제이키즈가 캉골키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콜라보에서 캉골키즈는 꽃, 식물 등 디자인과 NYBG 콜라보 로고가 들어간 제품을 10개 스타일로 내놨다.

에스제이그룹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이번 콜라보를 준비했다. 당시 에스제이그룹 쪽은 뉴욕 보태니컬 가든이 보유한 식물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해 캉골키즈의 고급 라인인 헤리티지 라인을 확장하기로 했다.

장은희 에스제이키즈 본부장은 “세계적 식물 가든 NYBG와의 획기적인 콜라보는 따뜻한 봄 시즌과 5월 가정의 달을 빛내 줄 친자연적 디자인, 감성 라인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국내 아동 패션 시장을 이끌어온 캉골키즈는 2024년 소비자의 더욱 다양해진 기대와 니즈를 충족하는 브랜드로서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며 견고히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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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제이그룹 로고. <에스제이그룹>
△에스제이그룹이 걸어온 길
이주영이 2008년 스페셜조인트그룹(현 에스제이그룹)을 설립했다.

같은 해 영국 패션 리테일 회사 프레이저스그룹(Frasers group)과 캉골 한국 공식 수입원 계약을 맺고 캉골 브랜드를 국내로 들여왔다.

2009년 캉골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2010년 가방·의류 라인을 론칭했다. 같은 해 온라인 사업을 전개했다.

2011년 캉골 등록상표 라이선스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캉골 선글라스 라인을 론칭했다.

2015년 캉골 홍대 직영점을 열었다.

2016년 캉골 신발 라인을 론칭했다. 같은 해 헬렌카민스키 브랜드 영업권을 인수했다.

2018년 에스제이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같은 해 캉골키즈(KANGOL KIDS)를 론칭했다.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미국 항공사 팬암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금융 및 보험업 자회사 에스제이지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같은 해 향수 등 화장품 도소매업 자회사 에스제이뷰티, 골프웨어 제조·도소매업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 등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에스제이그룹>
이주영은 기존 브랜드를 새롭게 해석하는 '리브랜딩'을 통한 브랜드에 새로운 가치를 추가하고 있다.

이주영은 영국의 모자 전문 브랜드였던 캉골을 2008년 국내에 들이면서 옷, 가방, 신발 등의 종합 패션 브랜드로 키워냈다.

특히 2021년 라이선스를 확보한 팬암은 미국의 항공사 브랜드이고, 2024년 캉골키즈가 콜라보한 NYBG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식물원이다. 이주영은 패션과 접점을 찾기 힘든 영역에서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찾아내고 이를 패션 브랜드로 내놨다.

에스제이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에스제이그룹 매출액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2019년 1094억 원에서 2023년 2037억 원까지 86.1% 뛰었다.

이어 이주영은 에스제이그룹의 브랜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은 2023년 판관비로 전년도 대비 18.4% 높은 1291억 원을 지출했다. 이 가운데 광고선전비는 94억 원이다. 전년 대비 136.7% 큰 규모다.

2024년 1분기에도 마케팅에 무게를 실었다. 에스제이그룹의 2024년 1분기 광고선전비는 20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10.6% 늘었다.

에스제이그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공간플랫폼 ‘LCDC SEOUL’을 열고 음악 공연, 팝업스토어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4월10일에는 JTBC 음악 경연프로그램 싱어게인의 최종우승자 홍이삭씨를 초청해 음악 공연을 열었다.

2024년 5월에는 홍대 캉골 매장을 ‘레트로코어’ 콘셉으로 리뉴얼하고 글로벌 바이크 브랜드인 두카티, BMW 등과 협업해 레트로 바이크 모델을 전시하기도 했다. 에스제이그룹 쪽은 레트로코어를 두고 "패션 역사 속에 높은 주목을 받았던 다양한 물건들을 브랜드 감성에 맞게 재해석해 결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1분기 에스제이그룹의 영업이익이 88.7% 줄었다. 마케팅 비용 등 늘어난 판관비에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내렸다. 이주영이 풀어야 할 과제다.

◆ 평가

브랜드를 고르는 안목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에스제이그룹을 매출 2천 억대 회사로 키워냈다.

'리브랜딩' 전문가다. 모자 브랜드 캉골을 종합 패션 브랜드로 키워냈고 항공사 팬암, 식물원 미국 뉴욕 보태니컬 가든 등을 패션 브랜드로 재해석해 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플랫폼 LCDC SEOUL 전경. <에스제이그룹>
△2021~2024년 주가 큰 폭 하락
에스제이그룹 주가가 2021~2024년 지속적인 하락세에 빠졌다.

앞서 에스제이그룹은 2019년 11월18일 확정 공모가 3만86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에스제이그룹은 상장 이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2020년 6월15일 7만22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당시 에스제이그룹은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에 주가가 2020년 6월29일 1~2만 원대로 하향 조정됐고 이후로 안정적인 흐름을 탔다.

2021년 들어서는 캉골, 캉골키즈 등의 실적 호조로 2021년 6월21일 3만2250원까지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그 이후부터 주가 하락이 시작했다.

2024년 7월8일 에스제이그룹 주가는 6060원으로 출발해 61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약 3년 전인 2021년 6월21일과 종가로 비교하면 80.4%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제일 크게 꼽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가 2019년 10월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스제이그룹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에스제이그룹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스제이그룹>
1997~2000년 주식회사 삼탄에서 해외사업기획 관련 일을 했다.

2000~2002년 주식회사 인큐벤처창업투자에서 심사역으로 일했다.

2003~2007년 디앤에이치리미티드헬렌카민스키에서 사업총괄이사를 지냈다.

2008년 스페셜조인트그룹(현 에스제이그룹)을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김수현씨와 혼인해 아들 둘을 뒀다.

아들은 이승진씨(1999년생), 이재용씨(2004년생)다.

김수현씨, 이승진씨, 이재용씨는 2024년 3월31일 기준 각각 에스제이그룹 주식 105만 주(10.64%), 22만5천 주(2.28%), 22만5천 주(2.28%)를 보유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이주영은 2023년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로 총 7억9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7억5600만 원이고 상여가 4300만 원이다.

앞서 2021년에는 총 12억4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9억6200만 원, 상여가 2억8천 만 원이었다.

이주영은 2024년 3월31일 기준 에스제이그룹 주식 318만6423주(32.3%)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7월19일 종가(6590원) 기준 209억9852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19년 11월18일 열린 에스제이그룹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처음 캉골 모자를 국내에 들여왔을 때의 감격을 기억한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젊은이들이 작은 캥거루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제 눈높이가 그들과 같은 선상에 있었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모자는 물론 백팩, 아동의류, 이너웨어, 여성용 럭셔리 브랜드를 수입·생산하는 토털브랜드 회사가 됐다. 이는 저에게 초창기의 감격과는 또 다른 양상의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에스제이그룹은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의 흐름에 결을 맞추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좋은 브랜드를 발굴해 세상에 알리고 받은 사랑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되돌리려 애쓰며 모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정진해왔다.”

“우리 에스제이그룹은 또 다른 꿈을 꾸려고 한다. 패션에서 리빙으로,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더 넓은 세상, 더 큰 가치를 위해 뛸 채비를 마쳤다.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완성되는 고객과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에스제이그룹의 성장을 지켜봐달라.” (2024/07, 에스제이그룹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MBA를 마치고 엔터테인먼트 투자자문사에서 영화·음반·공연 투자에 참여하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로 호주의 모자 브랜드 헬렌카민스키의 전개권을 확보할 기회가 생겼다. 선배님이 대표이사로 있던 해외 명품 잡화 수입·판매회사를 통해 헬렌카민스키를 수입하고 사업부장으로 일하며 패션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이후 독립해 캉골 모자를 수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패션 경영인의 길을 걷게 됐다.”

“(브랜드 선택 원칙으로) 패션 사업은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브랜드를 파는 것이기에 두 가지 기준을 염두에 둔다. 먼저 스토리텔링이 가능한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브랜드의 힘은 브랜드 고유의 아카이브에서 나온다. 잘 축적된 아카이브를 통해 고객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확장성이 있는가를 중요시한다. 사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마켓이 작거나 새롭게 확장해나갈 소재가 없다면 택하지 않는다. 캉골 역시 모자로 시작해 품목을 늘려나갈 수 있겠다는 판단에 시작하게 됐다. 또 패션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20세기 미국 최대의 항공사 팬암의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패션이라는 코드로 확장해 완전히 새로운 패션 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캉골은 2024년 리브랜딩을 진행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캉골 글로벌 라이선스 획득으로 법적인 권리를 확보하고 중국 시장 진출 테스트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펼쳐나가며 글로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골프어패럴에 이어 2024년 8월 덴마크의 웨더웨어브랜드 레인스(Rains)의 론칭을 준비 중이다. (중략) 레인스는 비가 자주 오는 유럽에서 레인재킷으로 시작해 가방, 액세서리 등으로 아이템을 확장해 약 1천 억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핫하고 에지넘치는 브랜드다.”

“우리는 브랜드 디벨로퍼(DEVELOPER)다.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지는 않지만 좋은 브랜드를 발견해 가치를 얹어 새로운 브랜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전 세계 속에서 스토리와 헤리티지를 지닌 브랜드를 발굴해 새로운 가치를 입혀 재창조하는 혁신가가 되고자 한다.” (2024/04/23, 포브스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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