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하반기 실적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사업 수익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회사 관계자는 “생성형 AI 서비스 '패브릭스'가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는데, 삼성그룹 계열사에 앞서 적용한 뒤 외부 고객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계열사 중심으로 안정적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계열사가 실적회복 흐름에 들어서면서 사내 시스템의 AI 전환 등 IT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 계열사 중심 브리티 코파일럿 구축 물량과 패브릭스 전환 효과가 더해지면서 분기마다 관련 실적 기여폭이 클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고성능컴퓨터(HPC) 가동률 상승, 관계사 AI 도입 등 고마진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IT서비스 수익성 개선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하반기에는 여러 기업에서 검증된 200여 이상 실사례와 금융과 공공 부문의 성공적 수주사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IT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기술과 수주 측면에서 한발 앞서 가고 있는 만큼, 하반기 좋은 실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