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5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국내 방산업계는 록히드마틴의 호실적과 수출 확대에 따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LIG넥스원과 풍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쎄트랙아이 등을 제시했다.
록히드마틴은 23일(현지시각) 2분기 매출로 181억2200만 달러(약 25조623억 원)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8.56%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망도 웃돌았다.
미국 대표 군수기업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국내 방산기업 역시 최근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현대로템의 K2전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와 천무, LIG넥스원의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 발사 성공 등 국내 방산업계는 유럽과 미국 등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바라봤다.
국내 방산업계는 이밖에도 호주 퍼스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 ‘인도양 방위 안보(IODS 2024)’에 참여해 시장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커질 수 있는 점도 방산업계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 인터뷰를 고려하면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며 “유럽·중동 수출을 넘어 동아시아 내 방산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