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GM이 첫 공개한 자율주행차 '오리진'.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제너럴모터스(GM)가 완전 자율주행 차량 '오리진'(Origin)의 개발 작업을 무기한 중단했다.
IT매체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23일(현지시각) 기자들에게 자율주행 로보택시 '오리진' 생산을 무기한 중단했다.
GM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리진의 자체 디자인 탓에 ‘규제 불확실성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차량 공유용으로 설계된 오리진은 운전대나 페달이 없고 앞뒤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또 한 대당 가격은 수십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GM은 지난해 10월 자사가 개발한 무인 크루즈 차량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를 치는 등 여러 사고 후 이 지역에서 운행 금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GM은 현재 미국 댈러스와 휴스턴, 피닉스에서 쉐보레 볼트 EV 로보택시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