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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업가 정신' 알리는 롯데 3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사업' 속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7-23 15: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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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업가 정신' 알리는 롯데 3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02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격호</a> 사업' 속도
▲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외할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알리겠다는 의지로 다방면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 이사장은 롯데장학재단을 통해 올해에만 신격호 창업주의 이름을 딴 사업을 3개나 연달아 추진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기념관에서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할아버지(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자)는 사업의 발전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나라와 국민의 삶이 더 향상된다고 생각하셨던 분이었다”며 “그 뜻을 기억하고 후대에 알리고자 롯데복지재단에서 청년기업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요즘은 유능한 기업인들이 많은데 새 사업을 개척해 나라의 경제발전까지 이어지는 큰 계기를 마련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재단은 기업과 꿈나무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은 유망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롯데장학재단의 새 사업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기업가정신재단, AC패스파인더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식품과 유통, 화학, 건설, 관광, 서비스, 금융(1분야)과 과학기술기반, 임팩트(2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총 18팀을 선발해 모두 1억 원을 지원한다.

롯데장학재단은 장혜선 이사장 체제 이후 신격호 창업주의 이름을 딴 여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뒤 11월부터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5월 신격호 창업주의 젊은 시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뮤지컬 ‘더리더’를 선보였다. 6월에는 국내 문학계 최초로 재벌그룹 창업주의 이름을 딴 문학상도 제정했다.

앞으로 신격호 창업주를 내세운 사업을 추가할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신격호 창업주의 이름을 딴 새 사업의 추진 계획과 관련해 “앞으로 신격호 회장님과 롯데그룹, 재단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새롭게 아이디어를 내서 많은 사람과 기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신격호 창업주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선구자적 개척정신을 계승하며 기업보국 정신을 계승하자는 3가지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만들었다.

앞으로 한국 경제를 선도할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한국 경제를 부흥할 청년 인재를 지원하며 신격호 회장의 기업보국 및 선구자적 도전 정신을 계승하는 데 사업 목적을 두고 있다고 롯데장학재단은 설명했다. 
[현장] '기업가 정신' 알리는 롯데 3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02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격호</a> 사업' 속도
▲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유신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신격호 창업주는 글로벌 창업가, 경계와 한계를 뛰어넘는 기업가, 최고가 될 때까지 좌고우면하지 않는 기업가, 꼼꼼한 경영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터치의 소유자로 연구되고 있다”며 “대회가 거듭날 때마다 ‘리틀 신격호’와 같은 기업가를 발굴·배출하고 그 기업가 정신을 이어서 한국의 기업을 선도하는 기업가가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는 “신격호 창업주의 이름을 걸고 하기 때문에 어떤 대회보다도 명성을 가지리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상금을 주고 끝나는 대회가 아니라 투자로 이어지고 제2의 신격호, 젊은이가 만들어지는 대회로 많은 청년들이 지원하도록 만드는 것이 과제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단순히 기업가 정신을 격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맡는다. 이와 관련해서는 연구개발특구재단과 손을 잡았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에서 상을 받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사업을 더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전개하고 있는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을 통해 예비창업가들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다리를 놓는다.

롯데장학재단은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기업가정신 등 총 3가지 기준으로 아이디어를 심사한다. 

창의성과 관련해서는 차별성과 혁신성을 본다. 실현 가능성에서는 시장에서 사업화가 가능한지, 그리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본다. 기업가정신에서는 신격호 창업주와 관련해 꿈과 열정, 도전 정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고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확산할 수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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