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 대화를 재개했다.
전삼노는 19일 오후 총파업에 나선지 11일 만에 경기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사측과 만나 향후 교섭 일정, 방식, 참석자 등을 조율했다.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원들이 2024년 7월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노사 회동은 지난 7월1일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과 사측 위원, 노측 위원의 간담회 이후 18일 만이다.
앞서 전삼노는 7월16일 임금교섭 재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회사에 보냈고, 사측은 “파업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제안한다”고 회신했다.
전삼노는 협상 최종안으로 모든 조합원의 기본급 3.5% 인상과 함께 조합원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OPI·TAI) 제도 개선,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삼노의 파업은 대화 재개 여부와 관계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유튜브를 통해 22일 기흥 사업장 집회를 예고하며 “22일 집회는 교섭과 상관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