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동안 경기전망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 절반은 향후 1년 동안 한국 경제전망이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50%였다.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19%에 그쳤고 ‘비슷할 것’이라 전망한 응답자가 27%였다.
정치성향별로 모든 계층에서 비관론(나빠질 것)이 낙관론(좋아질 것)에 앞섰다.
진보층의 비관론은 69%, 중도층 비관론은 53%였다.
보수층에서도 비관론(34%)이 낙관론(30%)에 앞섰지만 지난달 조사(6월21일 발표)와 비교해 보수층의 경기 낙관론은 4%포인트 올랐고 비관론도 5%포인트 내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보수층의 경기 낙관론은 4월 조사(22%) 이후 점진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지정당별로 봐도 국민의힘 지지층의 37%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27%는 '나빠질것', 31%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72%)과 조국혁신당(65%) 지지층 및 무당층(50%)에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관한 질문에는 ‘비슷할 것’이란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나빠질 것' 29%, '좋아질 것' 17%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58%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4%는 '비슷할 것', 9%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