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남4구역과 함께 올해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16일 마감한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만 참여했다.
▲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이 DL이앤씨 단독 참여로 시공사 경쟁 입찰에 실패했다. 사진은 한남5구역 재개발 투시도. <서울시> |
조합은 다수 건설사에게 입찰을 독려했지만 추가로 입찰서를 낸 건설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은 "용산구청장의 검토와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시공자 선정 계획에 따라 2차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3층, 아파트 51개동, 259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공사비로 3.3㎡당 916만 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사금액이 1조7854억 원에 이르는 올해 최대 규모 도시정비사업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