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4-07-15 1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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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아르헨티나에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제제로서는 처음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15일 나보타가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나보타의 수출명은 ‘클로듀’이며 허가용량은 100유닛과 200유닛 두 종류이다.
▲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아르헨티나 수출명 클로듀, 사진)로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4분기 아르헨티나에 클로듀를 내놓는다. 현지 기업 옥시파마가 클로듀 유통과 판매를 맡았다. 옥시파마는 제약과 화장품, 에스테틱 전문 회사로 히알루론산 필러, 스킨부스터 등 에스테틱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 등 고위생감시국의 생산공장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정서(GMP) 인증을 보유해 아르헨티나 의약품 규제 기준을 통과했다.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3대 헬스케어 시장으로 성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2023년 아르헨티나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횟수는 천 명당 4.5명이다. 1인당 평균 톡신 시술 횟수로 세계 4위에 해당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아르헨티나는 미용과 의료산업 영향력이 크고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우리나라 기업에는 굉장히 허들이 높은 국가이다”며 “이번 클로듀의 아르헨티나 품목허가를 발판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대웅제약의 톡신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