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기타

1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23.6%, 지난해 말보다 8.6%포인트 악화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4-07-12 13:35: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은 3월 말 경과조치 이후 보험회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223.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8.6%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23.6%, 지난해 말보다 8.6%포인트 악화
▲ 금융감독원이 1분기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이 시장위험 증가와 운영위험 강화로 인해 지난해 4분기보다 악화됐다고 12일 밝혔다. 

경과조치란 K-ICS 도입으로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질 것을 고려해 K-ICS 비율이 안정적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다.

생명보험회사의 K-ICS 비율은 12월 말보다 10%포인트 하락한 222.8%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회사의 K-ICS 비율도 6.7%포인트 내린 224.7%로 집계됐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가용자본보다 요구자본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K-ICS 비율이 악화했다. 

요구자본은 주식위험 등 시장위험 증가와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른 운영위험 증가 영향으로 늘었다. 기초가정위험액은 K-ICS내 운영위험의 하위 위험으로 실제 보험금 등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지급금예실차 또는 사업비예실차)에 대비해 자본을 쌓는 개념이다.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62조2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6천억 원 증가했고 요구자본은 117조2천억 원으로 4조6천억 원 늘었다. 

생명보험회사의 K-ICS 비율을 살펴보면 NH농협생명(384%), 메트라이프생명(356.3%), 라이나생명(344.1%), KB라이프생명(303.8%) 등이 300%를 넘겼다.

IBK연금보험(194%), 푸본현대생명(182.8%), ABL생명(160.6%), 교보플래닛생명(154.7) 하나생명(154.7%) KDB생명(129.2%) 등은 100%대를 나타냈다. 

손해보험회사의 K-ICS 비율을 보면 카카오페이손보(2179.7%), SGI서울보증(450.1%), 신한EZ손해보험(401.6%) 등이 300%를 넘겼다. 롯데손해보험(184.0), 현대해상(166.9%), 하나손해보험(129.3%) 등은 100%대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E&A 10년 만의 배당 재개 기대 커져, 실적 순조롭고 수주도 호조 이상호 기자
티몬 사옥에서 고객 대상 환불 신청 받아, 오전 7시10분경 첫 환불 이뤄져 남희헌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8%, 정당지지 국민의힘 35% 민주당 27% 김대철 기자
포드 전기차 보급형 선회에 CATL과 협력 모드, '비상경영' SK온 입지 불확실  이근호 기자
포르쉐 전기차에 '애플카' 핵심 기술 적용 가능성, 카이옌 신모델 개발에 협력 김용원 기자
영화 ‘탈주’ 7주 만에 ‘인사이드 아웃2’ 제치고 1위, OTT ‘파묘’ 공개 직후 1위 윤인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