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2024-07-12 0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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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에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12일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는 12일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자사의 AI역량과 의료기기 기술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는 낮은 비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했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를 출시해 시장 확대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인 DNA를 구성하는 염기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DNA 시퀀싱으로 얻은 정보는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 운동 등 일상 생활 데이터가 결합되어 의료의 궁극적 미래인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사간 새로운 협력 분야가 발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