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코오롱티슈진 미국서 인보사 임상 3상 투약 마쳐, FDA 임상 착수 18년 만에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7-11 17:07: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투약을 마무리했다.

코오롱티슈진은 10일(현지시각) 골관절염 인보사(TG-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무릎 임상 3상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 미국서 인보사 임상 3상 투약 마쳐, FDA 임상 착수 18년 만에
▲ 코오롱티슈진이 10일 미국 현지에서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투약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임상 3상 투약에 사용된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임상 시료. <코오롱티슈진>

2006년 FDA 임상 1상에 착수한 지 18년 만에 3상 투약을 마친 것이다. 앞으로 추적 관찰과 품목허가만 남아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해외 공략을 목표로 1999년 미국에 본사를 설립하고 2006년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 1상을 착수한 이후 2010년 임상 2상, 2014년 임상 3상에 진입 했다.

하지만 2019년 3월 임상 3상 진행과정 도중 세포기원착오를 발견해 자발적으로 FDA에 보고를 했지만 FDA가 같은 해 5월 임상보류를 결정했다. 동시에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이 갖고 있던 인보사와 관련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상황에도 코오롱티슈진은 오랜 임상을 통해 축적된 인보사의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FDA에게 적극적인 소명 절차를 진행해 2020년 4월 임상보류 해제 통보를 받고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 3상 투약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내에서 1천 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행한 첫 사례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으로 투약한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 인보사 투여 후 치료 경과를 측정하기 위해 임상 환자는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진행하고 이 결과는 2년의 추적 관찰 기간이 끝나면 공개된다.

인보사의 임상 3상은 2개의 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1개의 시험은 올해 1분기 투약이 이미 끝나 추적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추적 관찰 기간에 코오롱티슈진은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를 병행해 인보사의 미국 내 품목허가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업 생산에 관련된 준비에 이미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최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인 론자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 등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이미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미국 임상 2상의 결과가 그대로 재현될 것으로 보여 임상 3상의 성공가능성 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품목허가신청과 함께 상업생산 및 판매를 위한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협의도 하나씩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