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와 닛산을 포함한 5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한국닛산, 현대자동차, 포르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15만674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아 쏘렌토 13만9478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1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닛산 Q50 2.2d 등 8개 차종 8802대는 엔진 동력을 차량 뒤쪽 차동기어까지 전달하는 부품인 프로펠러 샤프트 제조 불량으로 주행중 차량이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17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 일렉시티 등 2개 차종 2887대는 차체와 구동모터를 연결하고 고정하는 장치인 인슐레이터 내구성 부족으로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지난 1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다. GV70 2782대는 엔진점화장치 연결볼트 제조 불량으로 주행중 시동이 꺼질 수 있어 18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카브리올레 등 17개 차종 2054대는 차선유지 기능 작동 중 운전자에 시각 신호를 알리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돼 1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도요타 프리우스 2륜구동(2WD) 모델 등 3개 차종 737대는 뒷문 외부 개폐 손잡이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뒷문이 열릴 가능성이 있어 이날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