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나라가 글로벌해상풍력연합(GOWA)에 2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다는 소식에 전력설비와 전선 관련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10시15분 KBI메탈 주가는 14.46%, LS 주가는 11.13% 급등하고 있다.
▲ 우리나라가 글로벌해상풍력연합(GOWA)에 21번째 회원국이 될 것이란 소식에 전력설비와 전선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LS그룹 관련 그림자료.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이밖에 대원전선(7.23%), 가온전선(6.13%) 주가가 뛰고 있고 LS전선(4.20%), 대한전선(3.47%), 일진전기(3.12%), LS에코에너지(3.65%) 등 전선 관련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미국 자회사인 LS그린링크에 6억8274만 달러(9418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전력설비업체 주가도 강세다. 세명전기(11.87%), LS일렉트릭(5.16%), 광명전기(4.22%), HD현대일렉트릭(3.98%), 효성중공업(4.05%) 주가가 오르고 있다.
글로벌해상풍력연합은 미국·영국 등 서방 20개 국가와 베스타스(Vestas) 등을 포함한 글로벌 해상풍력업체 6곳이 가입한 곳이다. 중국이 회원사로 있는 세계풍력에너지협회(GWEC)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글로벌해상풍력연합 합류를 결정하고 하반기 가입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글로벌해상풍력연합은 우리나라의 해상풍력 수탁생산(파운드리) 역량을 높이 보고 2022년 말에도 가입을 권했다. 우리나라는 해상풍력 터빈, 타워, 하부 구조물 등 주요 기자재뿐 아니라 기자재를 실어나를 선박을 만들 수 있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당시 정부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글로벌해상풍력연합 관련 수혜주로는 씨에스윈드(0.10%), SK오션플랜트(0.57%) 등이 꼽힌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