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 함께 공공주택 건설현장 청렴문화 확산에 힘쏟는다.
LH는 9일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권익위와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이 9일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반(反)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공공주택 건설현장의 부패와 공익 침해행위를 예방하고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통한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통한 자율적 감시체계 구축 △부패유발 관행 근절을 위한 선제적 제도 정비 △부패·공익신고에 대한 철저한 처리와 강화된 신고자 보호제도 확립 △반부패·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교육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부패근절을 위한 자체 규정 정비를 통해 내부통제 기반을 강화한다. 또 권익위와 협력해 전국 공공주택 시공사와 LH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LH는 권익위와 협력해 10월부터 한 달 동안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한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LH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힘을 합쳐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와 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부패방지 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투명하고 청렴한 업무문화를 구축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건설현장의 부패를 방지하는데 오늘 두 기관의 협약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며 우리사회를 더 투명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