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두관 이재명 향해 강한 견제구, 민주당 전당대회서 리더십 균열 오나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7-09 12:5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두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향해 강한 견제구, 민주당 전당대회서 리더십 균열 오나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민주당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강한 견제구를 던졌다.

이재명 전 대표 중심의 민주당을 두고 ‘1인 정당화’, ‘제왕적 당대표’ 등 센 표현을 사용하면서 애초 예상보다 강한 톤으로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의 경쟁 체제가 본격화되고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면 이른바 ‘이재명 일극체제’ 리더십에 균열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민주당 안팎에 따르면 김두관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내 민주주의 회복과 다양성 추구를 내세워 이재명 전 대표 중심의 체제에 판을 흔드는 시도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도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로 성장해온 민주당의 생명은 다양성이다”며 “당원 누구나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토론해 타협안을 얻을 수 있어야 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토론은 언감생심, 1인의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4·10 총선을 앞두고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험지출마를 촉구할 정도로 각을 세웠던 적이 있어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비판 수위는 앞으로 더 높아질 수 있다.

김 전 의원은 2023년 11월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모든 정당이 혁신경쟁을 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 선거, 사법리스크에 따른 '방탄 국회' 과정에서 한 번도 기득권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의 이런 공격적 언행에 비춰볼 때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에 닥친 사법리스크를 재차 거론할 가능성도 나온다.
 
김두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향해 강한 견제구, 민주당 전당대회서 리더십 균열 오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24일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에 더해 위증교사 사건으로 9월 말 결심이 이뤄지고 10월 중으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02년 '검사 사칭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았는데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이 사건을 두고 "누명을 썼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된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위증을 종용했다는 혐의로 추가로 기소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위증 당사자인 김진성 씨가 대부분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재판이 이재명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재명 전 대표는 그동안 4·10 총선을 대승리로 이끌고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사법리스크와 더불어 일극체제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었다.

대표적으로 친문(친문재인)계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을 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 좋은 것인지 개인적으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이 전 대표의 연임체계를 통해 민주당이 더 강해질 것인지 역효과를 불러올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의 이런 우려의 목소리는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가속화되고 김두관 전 의원이 견제의 목소리를 높이며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민정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최근 출연해 "이재명 전 대표는 목표를 대권에 집중해야지 당권에 둬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결국 당권을 가져가셨고 많은 리스크를 다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며 "그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롯데쇼핑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자문사 선정, 다각적 경영 효율화 검토
KGM커머셜 전기버스 라인업 확대, 곽재선 상용차 매출 5천억 향해 시동
비트코인 1억3870만 원대 올라, 솔라나 현물 ETF 내년 출시 가능성 나와
동부건설 3기 신도시 왕숙 남양주진접2 A-7BL 6공구 수주, 954억 규모
우리금융 전 회장 손태승 구속 기로, 검찰 부당대출 개입 혐의 구속영장 청구
[오늘의 주목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확전 가능성’ 한화에어로 6%대 상승, 펩트론 2..
샤오미 전기차 하루 70여 대 파손, 자동주차기능 오류로 기둥 들이받아
HD현대삼호 노사 2024년도 임단협 타결, 기본급 13만 원 인상
삼성전자노조 집행부 불신임 투표 진행, 임금협상 내년으로 넘어갈 듯
법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화물사업 매각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각하
koreawho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나무
둘이 붙으면 누가 당대표 될까요, 참궁금하네.   (2024-07-09 16:03:50)
이용우
두과이 마이컷구나    (2024-07-09 14: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