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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하향,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 성장 둔화”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7-09 1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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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국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완성차업체의 새 모델 출시 지연으로 올해 하반기 기대 이하의 배터리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DS투자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하향,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 성장 둔화”
▲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혜영 DS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8일 3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주요 국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기조에 더해 전기차 완성차업체(OEM)들의 전기차(EV) 신차 출시가 지연돼 하반기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 둔화가 우려된다”며 “상반기 출하량 대비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량 차이를 고려하면 하반기 출하량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7777억 원, 영업이익 1조439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33.4% 줄어드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도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57.6% 각각 줄어든 것이다.

전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수취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은 4478억 원으로 1분기보다 약 2600억 원 늘었다”고 분석했다.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사업 매출은 3조8652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29.9% 줄어든 수치다. 

전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이어진 리튬·니켈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판매가격에 본격 반영돼 평균판매가격(ASP)이 1분기보다 13% 하락했다”며 “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판매량 증가 및 유럽향 판매량 증가에 따른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확대로 매출은 1분기보다 3.4% 늘었지만, 판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재료 투입 후 실적까지 시차가 걸리는 현상)으로 수잉성이 악화됐다”고 추정했다.

얼티엄셀즈는 상반기 배터리를 총 13.3GWh 출하했는데 이는 전기차 약 13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반면 상반기 GM이 판매한 전기차는 3만8천 대에 그쳤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 실버라도 등 GM의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 및 기존 모델 생산확대가 예정됐으나 상반기 판매 수준을 고려하면 고객사의 배터리 재고 리스크가 있다”며 “하반기 얼티엄셀즈의 출하량 추정치를 기존 22.4GWh에서 13.9GWh로 낮춘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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