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8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적사 10곳의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이용 승객은 4756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3683만 명)보다 29.1% 증가했다.
▲ 올해 상반기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인천국제공항공사> |
종전 최다였던 2019년 상반기(4704만 명)보다 많은 52만 명 많은 수치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승객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의 상반기 승객수는 714만 명으로 이전 최다였던 2019년보다 9.1% 늘었다. 진에어는 574만 명으로 25.9%, 티웨이항공은 544만 명으로 34.0% 증가했다.
에어부산(429만 명), 에어서울(115만 명)도 각각 5.5%, 14.5% 늘었다.
다만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1221만 명)과 아시아나항공(831만 명)은 2019년 상반기보다 각각 11.2%, 16.8% 감소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주력 노선인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여행 수요가 늘며 전체 승객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