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게임과몰입이 질병?, 조문석 교수 "게임과 문제행동 관계 명확한 근거 없어"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07-05 17:0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게임과몰입이 질병?, 조문석 교수 "게임과 문제행동 관계 명확한 근거 없어"
▲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개최한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게임 인식: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에서 연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문석 한성대 교수, 한덕현 중앙대병원 교수, 윤태진 연세대 대학원 교수, 앤드류쉬빌스키 옥스포드대 교수, 마띠부오레 틸뷔르흐대 교수.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공식화하고 게임 과몰입을 정의할 분명한 근거가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게임산업협회와 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게임 인식: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해 국제질병분류(ICD-11)에 반영했다. 국내에서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관련 논의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김은정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팀장 △앤드류쉬빌스키 옥스퍼드대 인간행동기술학 교수 △마띠부오레 틸뷔르흐대 사회심리학과 교수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조문석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가 연사로 참석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록과 관련된 인식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문석 한성대 교수는 강연에서 게임 이용 자체가 게임이용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조 교수는 “게임 이용 여부와 이용 시간보다 이용자가 연구 당시 처한 환경이나 요소에 따라 행동 양상은 변화했다”며 “4년 동안 게임이용장애와 문제 행동 사이 직접적 요인을 연구했으나 명확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발제가 끝난 뒤 윤태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진행된 토론에서도 게임이용장애 진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덕현 중앙대병원 교수는 “질병으로 정의한다는 건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도 같은 진단 기준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게임이용장애는 단순히 게임을 하는 행위나 시간을 진단 잣대로 삼으려 한다”며 “의학적 기준으로 볼 때 확실한 근거로 게임이용장애 진단 기준이 마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인기기사

하이브 '국감'과 '소송'으로 고달픈 10월, 방시혁 기업 이미지 쇄신 무대책 장은파 기자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민주당 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합의 조충희 기자
석유공사 '연임' 김동섭 국감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힘겨운 방어전 예상 이상호 기자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엔씨소프트 반등 열쇠 '저니오브모나크' 굿 스타트, 방치형게임 쏟아져 흥행은 '글쎄' 이동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에 자체 배터리 활용 전망, LG엔솔 파나소닉 수혜 불확실 이근호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