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LG그룹+펀더멘털 3.26%,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29.94% 하락했다.
다만 그룹주ETF는 그룹 시총 증가분과 또 다른 양상을 보였다.
KOSEF SK그룹대표주 ETF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7.2% 상승했는데 SK그룹 시총 증가률인 33%와 다소 거리가 있다.
ETF 기초지수는 각 종목의 시총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은 70%에 이르지만 ETF에 담긴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반면 TIGER LG그룹+펀더멘털은 올해 3.26% 하락했는데 LG그룹 시가총액 감소분에 비해 크게 선방했다. SK그룹주와 마찬가지로 그룹 내 시총이 가장 큰 LG에너지솔루션 비중이 2.34%에 불과하고 LG화학(21%),과 LG전자(15%) 비중이 훨씬 높은 점이 이유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에 투자할 때 편입된 종목과 함께 투자 비중도 살펴봐야 한다”며 “구성 종목을 변경하는 심사일과 정기변경일도 확인해 본인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는 ETF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