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5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에 힘 실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7-05 12:0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5만 달러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 투자자들마저 매도세에 점차 힘을 실으면서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 동력을 되찾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시세 5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에 힘 실려
▲ 비트코인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마저 매도세에 힘을 실으면서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5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근 가파른 시세 하락은 ‘서막’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조사기관 10x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점차 가속화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어진 가파른 시세 하락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10x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 만큼 현재 시점에서 매수에 나설 투자자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시세 변화에 민감한 단기 투자자뿐 아니라 장기 투자자들도 본격적으로 보유한 자산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7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가 확인됐다.

장기 투자자들의 매도는 중장기 관점에서 상승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만큼 최근 지속된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를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5만576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여론조사꽃] 국민 43.9% “원희룡, 윤석열 지지받아도 한동훈이 경선 승리” 조장우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중국 BYD 이어 지리도 한국 전기차시장 진출 추진, 미국 유럽 관세 인상 대응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