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BNK투자 "DGB금융 부동산PF 부담에 2분기 실적 후퇴 추정, 목표주가 하향"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4-07-05 12:1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탓에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DGB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에 2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추가 충당금 반영에 올해 순이익도 감소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BNK투자 "DGB금융 부동산PF 부담에 2분기 실적 후퇴 추정, 목표주가 하향"
▲ BNK투자증권이 5일 DGB금융 2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DGB금융은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30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78.5%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PF 사업장 개별평가에 따라 추가 충당금 2천억 원을 쌓았을 것"이라며 "지난해 미리 쌓은 충당금 효과도 소멸돼 대손충당금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DGB금융은 2분기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7.2%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은 27.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핵심 자회사 iM뱅크가 시중으로 전환한 효과도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이익을 단기적으로 개선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조직을 쇄신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등 안팎으로 적극적 소통활동을 벌이는 것은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DGB금융은 올해 순이익으로 329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15%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DG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9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DGB금융 주가는 8210원에 장을 마쳤다. 김인애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여론조사꽃] 국민 43.9% “원희룡, 윤석열 지지받아도 한동훈이 경선 승리” 조장우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중국 BYD 이어 지리도 한국 전기차시장 진출 추진, 미국 유럽 관세 인상 대응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