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플랫폼이 국가 디지털 경쟁력 핵심, 전문가들 “규제보다 육성과 보호 앞서야”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07-04 16:0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플랫폼이 국가 디지털 경쟁력 핵심, 전문가들 “규제보다 육성과 보호 앞서야”
▲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4일 서울 서초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89회 굿인터넷클럽'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류푸름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 실장,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부장, 신순교 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국장, 이민형 벤처기업협회 정책팀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비즈니스포스트] 디지털 국가경쟁력 기반인 플랫폼은 규제보다 육성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나왔다.

한국인터넷협회는 4일 서울 서초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신 보호주의 속 플랫폼으로 사라지는 것들’을 주제로 제89회 굿인터넷클럽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좌담회에서 국내 플랫폼 정책은 자국 플랫폼 육성이나 보호보다 규제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분한 논의 없이 플랫폼 규제부터 추진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민형 벤처기업협회 정책팀장은 “플랫폼 규제로 국내 벤처기업 혁신 시도가 줄어들고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을 외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순교 플랫폼 입점 사업자협회 국장은 “설익은 규제로 해외 거대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지배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며 “한번 생긴 규제는 되돌리기 어려우며 규제가 처음 목적과 달리 여러 역효과를 발생시켜도 복구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22대 국회는 초기부터 플랫폼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월12일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독점규제 및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온플법)’을,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월25일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12월부터 대형 플랫폼업체 사전지정을 뼈대로 한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는 플랫폼법을 올해 주요 입법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일본 반도체 육성 투트랙 전략, 라피더스 지원과 TSMC 투자 유치에 돈 쏟는다
장동민 효과로 ‘피의게임 시즌3’ 히트, 웨이브 ‘티빙 합병’ 분위기도 바꾸나
고물가로 인기 더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코스트코·샘스클럽 ‘방긋’
트럼프 당선에 금융지주 배당 줄어든다고? 4대 금융 고환율에 밸류업 촉각
토종 6G 저궤도위성 상용화 걸음마, 머스크 '스타링크' 한국 시장 선점 초읽기
'잘파세대' 입맛에 게임시장 판도 바뀐다, 외국산 캐주얼 게임 안방 장악
'그룹 재무통' 주우정 수익성 제고 특명, 현대엔지니어링 IPO 기반 다진다
‘돈 안 쓰면 금융사가 돈 준다’, 불경기 속 짠테크 열풍에 혜택 경쟁 치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트럼프 수혜’ 유력, NASA-보잉 정면 압박 가능성
‘채찍과 당근’ 응급의료 정상화 입법 잇달아, 의정대화 의료계 참여 계기 될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