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더리움 시세가 현물 ETF 출시 효과에 힘입어 비트코인보다 우월한 시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 “비트코인 시세에 하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며 비트코인 대비 우월한 시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코인텔레그래프는 조사기관 K33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효과가 시세 상승에 확실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더리움 시세가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ETF에 투자자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K33리서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뒤 14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확인한 것처럼 이더리움 시세에도 호재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측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월 중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이끄는 계기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K33리서치는 이더리움 ETF 출시 뒤 단기적으로 시세 조정구간이 나타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ETF와 같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시세는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파산 영향으로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단기간에 대량의 비트코인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K33리서치는 이미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는 신호도 선물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시세는 336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